"송이산을 지켜라"…영덕군, 소나무재선충병과 전쟁 선포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4. 10. 31.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인 경북 영덕군이 '재선충병'으로부터 자연산 송이 생산지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영덕군은 31일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쟁'을 선포하며 이를 수행할 민관 전문 방제단(95명)을 꾸리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자연산 송이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재선충병에 대해 보다 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덕군(김광열 군수.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발대식. 영덕군 제공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인 경북 영덕군이 '재선충병'으로부터 자연산 송이 생산지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영덕군은 31일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쟁'을 선포하며 이를 수행할 민관 전문 방제단(95명)을 꾸리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영덕군은 올해도 지금까지 자연산 송이를 15t 이상 생산하는 등 13년 연속 생산량 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군은 우선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지품면·영해면·창수면에 걸쳐 있는 국기봉 주변 소나무를 비롯해 지역 산을 사수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고사목 전수조사에 나선다.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훈증처리. 영덕군 제공

6만여㏊에 분포된 소나무 3200만 그루를 대상으로 드론 등을 이용해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올해 예산은 현재 23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50억원 이상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덕군에서 처리한 고사목은 2021년 1만 그루에서 2022년 1만4천 그루, 2023년 1만6천 그루, 2024년 현재 1만4천 그루 등 감염 규모가 매년 확산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자연산 송이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재선충병에 대해 보다 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