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조세호 결혼 축의금으로 100만원…홍진경 "난 그 이상"

방송인 박명수와 홍진경이 후배 조세호의 결혼식에 낸 축의금 액수를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측은 지난 30일 '박명수 사장님을 제일 좋아한다는 진경 누나 맞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차은수로 분장한 박명수와 인터뷰했다. 박명수는 홍진경과 조세호가 절친한 사이라고 말하며 "축의금 얼마 낼 거냐"고 물었다.

갑자기 돈 이야기를 꺼내는 박명수에 홍진경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진경은 "금액을 얘기하라는 거냐"며 "그건 기사가 나올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난 (조세호와) 예능 '무한도전'을 같이 했기 때문에 축의금 100만원 낼 것"이라고 먼저 밝혔다. 이에 홍진경은 망설이면서도 "사실 세호가 저녁에 (내 귀가를 위해) 택시 불러준 것만 해도 100만원이 넘는다"며 그 이상의 돈을 낼 것이라고 암시했다.

박명수가 결혼식에서 식사할 것인지 확인하며 "밥 먹을 거면 최소 120만원은 내야 한다"고 분석하자, 홍진경은 "그 이상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치렀다. 사회는 남창희,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 맡았다. 축가는 김범수와 태양, 거미가 불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