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3분기 영업익 205억…전년 대비 84% 감소

말레이시아 OCI M 영업익 급감…"동남아 우회 반덤핑 조사에 주문 감소"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OCI홀딩스(01006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205억 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7% 증가한 9088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손실은 187억 원이다.

OCI홀딩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에 대해 "단순 비교는 가능하지만 지난해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올해 1월 말 사업회사 OCI가 종속기업으로 편입이 최종 완료됐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77.1% 감소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은 2조 7235억원, 영업이익은 2093억원, 순이익은 195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회사별로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M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63%, 영업이익이 89.8% 감소했다. 동남아 국가 우회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자회사 OCI 에너지의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의 경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6% 증가한 1240억원을 기록했지만 3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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