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보릿고개 지속 중인데 GS건설만 영업 이익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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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순위 상위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GS건설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오르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 호실적은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 사고 이후 반영된 대규모 적자가 상쇄된 효과와 수도권 주택 시장이 살아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조2569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이익은 53.1% 감소한 1143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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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순위 상위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GS건설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오르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 호실적은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 사고 이후 반영된 대규모 적자가 상쇄된 효과와 수도권 주택 시장이 살아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보릿고개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GS건설은 올 3분기 회사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3조109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602억 원에서 35.9%가 늘어난 818억 원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16억 원) 대비 939.5% 증가한 120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서울·수도권 주택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 개발사업 이익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검단 아파트 시공 사고 여파 수습 뒤, 5000억 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은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가 2조 원대로 평가받는 GS이니마 매각이 구체화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시장 선호가 지속 되면서 GS건설의 사업 실적은 향후 더욱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조2569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이익은 53.1% 감소한 1143억 원이었다. 대우건설은 매출이 14.8% 준 2조5478억 원, 영업 이익은 67.2% 감소한 62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매출이 4조4820억 원, 영업이익이 2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22.1%씩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원자잿값 상승으로 원가율이 늘어 영업이익이 타격을 입었다"며 "수주를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크게 나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공사들이 수주에 적극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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