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명 통화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훌륭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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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를 두고 여권이 반박에 나서자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훌륭한 일이라고 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일에는 명씨가 제3자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를 끊자마자 (김 여사로부터) 전화왔어. '선생님, 윤상현한테 전화 했습니다. 보안 유지 하시고 내일 취임식 오십시오' 하고 전화를 끊은 거야"라고 언급한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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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를 두고 여권이 반박에 나서자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훌륭한 일이라고 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육군 제17사간 3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처럼 답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거짓말이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사태 본질"이라며 "대통령실의 여러가지 해명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발언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실제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여러가지 사적 또는 국정 개입과 관련된 여러가지 관계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명씨가 주장해왔다"며 "그게 확인된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게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씨가 주고받은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엔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가 제3자와 통화한 녹취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명씨가 제3자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를 끊자마자 (김 여사로부터) 전화왔어. '선생님, 윤상현한테 전화 했습니다. 보안 유지 하시고 내일 취임식 오십시오' 하고 전화를 끊은 거야"라고 언급한 내용 등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국민의힘은 해당 통화를 '사적 통화'로 규정하고 공천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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