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도권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상승… 상가는 하락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 수요 증가로 임대가격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소득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며 "오피스는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반면,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0.74%↑…상가는 0.07%↓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 수요 증가로 임대가격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상가 임대료는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지난달 30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74% 상승했지만 상가(통합)는 0.07% 하락했다. 상가는 중대형(0.04%), 소규모(0.11%), 집합(0.12%) 모두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1.41%, 중대형 상가는 0.92%, 소규모 상가는 0.80%, 집합 상가는 1.20%로 조사됐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2%, 중대형 상가 0.63%,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87%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6%, 중대형 상가는 12.7%, 소규모 상가는 6.5%, 집합 상가는 10.1%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소득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며 “오피스는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한 반면,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광화문·명동 등 도심지역의 기존 오피스 리모델링으로 오피스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낮은 공실률(7.6% → 7.5%)이 유지되고, 꾸준한 우량 임차인 수요에 따른 임대인의 기준 임대료 상향 조정으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1.12% 상승했다.
서울의 주요 권역별 임대가격지수는 각각 도심 1.42%, 광화문 2.08%, 남대문 1.91%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가의 경우 서울은 성수 연무장길, 강남 압구정 등 팝업스토어의 성지와 용산 용리단길 등 핫플레이스 상권으로 MZ세대가 집중되며 임대료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명동, 홍대·합정도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상권 임대료 수준이 오르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4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에 대해 “서울·경기는 중심업무지구 선호 양상이 이어지며 진입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료 상승세를 보인다”며 “반면 부산·광주 등의 지방 시도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상가에 대해선 “상가 통합 임대가격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과 트렌디 상권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서울 뚝섬, 압구정, 용산역, 부산 광안리 등 주요 상권은 상승세를 보인다”며 “다만 기존 상권은 유동 인구 분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인해 상권 침체가 심화하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