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사형수 유영철(꼬꼬무)
26년 만에 정비된 서울구치소 사형집행장, 그리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유영철
지난 2023년 9월, 서울구치소의 사형집행장이 26년 만에 정비되었다. 이곳은 한때 생명을 끊어야만 했던 극악 범죄자들이 마지막으로 숨을 쉬던 공간으로, 마지막 사형 집행은 1997년 12월 30일이었다. 이후 사형수들에 대한 집행은 중단되었고, 그로부터 26년이 흐르며 사형집행장은 긴 세월을 잊혀진 채 방치되었다. 하지만 올해 9월, 이 곳이 다시 손질되었고, 이와 더불어 교도소 내 사형수들의 이감도 이뤄졌다. 그리고 사형수들 중 가장 교도관들을 긴장시킨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대한민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유영철이었다.
유영철은 2003년과 2004년 사이, 무려 20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잔혹한 살인마이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직후 자신의 범행을 “바를 정(正) 자 여섯 개”로 표현하며 총 30명의 사람을 살해했음을 암시했다. 특히, 그는 당시 경찰이 전혀 알지 못했던 부유층 노인 8명과 수십 명의 여성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자랑하듯 설명했는데, 그 중에서도 자신이 색맹이어서 밤에 잘 보인다는 말을 하며 “칠흑 같은 곳에서도 유리했다”는 듯한 말을 늘어놓았다. 경찰이 되고 싶었으나 색맹으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했던 유영철은 그조차 범행을 돕는 도구로 삼아버린 사이코패스였다.
수감 생활 속 유영철의 모습과 교도관과의 소름 끼치는 면담
유영철은 체포된 이후 약 20년간 독방에 갇힌 채 지냈으며, 교도관들과의 면담에서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유영철과의 면담 경험을 가진 이윤휘 교도관은 "내 얘기가 궁금하십니까?"라고 조용히 묻는 유영철의 모습을 전하며 그가 여전히 무서운 기질을 감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영철의 살해 고백 중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20명에 불과하지만, 추가 여죄에 대한 진실을 그가 끝내 밝히지 않았는지도 의문으로 남았다. 그가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섬뜩한 메시지를 들은 교도관들마저도 소름 끼쳐하며 유영철을 사이코패스라고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몰입력과 리액션으로 긴장감 높인 이야기 친구들, 유영철 사건의 무게를 함께 나누다
이번 '꼬꼬무'에서는 평소 애청자로 알려진 오마이걸 미미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해 유영철의 끔찍한 범죄에 몰입하며 다양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미미는 매 회 꼬꼬무를 빠짐없이 챙겨보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한 배우 최덕문은 서울예대 동기로서 장현성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뽐내며 교도관이 유영철에게 받은 충격적인 편지의 수위에 메스꺼움을 참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덕문 역시 교도관이 전달한 유영철의 면담 내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유영철이 교도관과 주고받은 이야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다른 이야기 친구, 씨엔블루의 강민혁은 장성규와 함께 유영철 사건을 들으며 피해자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이 사망한 가족을 향해 절규하는 장면에 함께 울먹였던 그는 사건을 듣는 내내 분노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유영철의 반성 없는 태도와 잔인한 범행 기록을 함께 들으며 유영철 사건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49회에서는 유영철이 교도관과의 면담에서 밝힌 추가적인 범행 사실과 그의 냉담한 태도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영철이 유가족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말과 그의 반성 없는 모습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그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까지 공개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마이걸 미미, 최덕문, 강민혁 등 출연진들이 그의 이야기를 듣고 보인 반응은 시청자들에게 유영철 사건의 잔혹함과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오늘 방송되는 이 에피소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유영철의 또 다른 면을 조명하며 대한민국에 큰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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