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500억 '밸류업 펀드' 조성된다… "밸류업 참여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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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최대 2,500억 원 규모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를 조성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의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따라 후속 지수 개발을 추진하고,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 지원 건의 등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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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ETF 12종·ETN 1종 4일 출시
정은보 "세제 지원 건의 등 노력 지속"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최대 2,500억 원 규모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를 조성한다. 밸류업 상장지수상품(ETP) 출시와 함께 투자 분위기를 띄워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은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이들 기관이 1,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총 2,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필요시 최대 5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이를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성 종목뿐 아니라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한 종목까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12종목(패시브 9종목, 액티브 3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1종목은 다음 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들 ETP의 상장 규모는 총 5,110억 원이다. 일본 밸류업 지수(JPX프라임150)를 추종하는 상품은 ETF 2개 종목에 불과하고 설정액 184억 원, 현재 순자산총액은 1,585억 원 수준인데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거래소는 ETP 상장 일정에 맞춰 밸류업 펀드를 설정하고, 연내 본격적인 민간자금 유치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의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따라 후속 지수 개발을 추진하고, 밸류업 ETF에 대한 세제 지원 건의 등 시장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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