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종된 햄버거 여기서 판다고?”…오징어·라이스 버거 ‘이 지점’서만 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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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 판매 제품으로 재출시됐다가 단종된 롯데리아 '오징어버거'와 '라이스버거'가 서울역사점에서만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GRS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서는 현재 오징어버거를 비롯해 라이스버거, 모닝리아 등의 메뉴를 판매 중"이라며 "오징어패티의 재고 보유로 인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매운맛 소스를 활용한 오징어버거를 서울역사점 요청으로 인해 판매 중이며, 현재 11월 초 중순쯤 정도 패티 재고량 소진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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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버거 찾는 일부 소비자 위한 것”
“재고 활용해 이벤트성으로 판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지점 중 서울역사점에서만 오징어버거와 라이스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오징어버거의 경우 단품은 4500원, 세트는 6800원이다. 라이스버거는 야채라이스 불고기, 새우버거 단품 5400원, 세트는 7400원이다.
오징어얼라이브 버거는 지난 5~7월 두 달 동안 한정 판매된 제품이다.
롯데리아는 국내 고객들의 꾸준한 오징어버거 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매운맛·갈릭맛)’과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매운맛·갈릭맛)’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오징어얼라이브 버거는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린 것이 특징으로, 독창적인 외형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징어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후 11일 동안 누적 판매량 70만개 이상 돌파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를 종료하기도 했다.
햄버거 빵(번) 대신 밥을 뭉쳐서 버거로 만든 라이스 버거는 1999년 출시된 제품이다. ‘햄버거에 빵이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밥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후 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라이스 버거도 곧 단종되고 말았다.
롯데리아는 남은 재료를 소진하고 단종된 두 버거를 먹고 싶어 하는 일부 소비자들을 위해 인구 이동성이 큰 서울역사점에서만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서는 현재 오징어버거를 비롯해 라이스버거, 모닝리아 등의 메뉴를 판매 중”이라며 “오징어패티의 재고 보유로 인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매운맛 소스를 활용한 오징어버거를 서울역사점 요청으로 인해 판매 중이며, 현재 11월 초 중순쯤 정도 패티 재고량 소진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역은 특성상 아침에 움직이는 분들이 많은데, 서울역사점은 고객들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도록 과거서부터 라이스 버거를 판매해 오고 있었다”며 “소량으로 남은 재고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분들께 맛볼 수 있도록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판매를 공지하기는 어려웠다. 이벤트성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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