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줄줄이 휴학 승인...정부 "의협·전공의, 협의체 참여해달라"

서주연 기자 2024. 10.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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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발표하면서 의과대학들의 휴학 승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 고려대 등 4곳이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인제대와 한양대도 이르면 오늘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국립대는 이번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밝힌 대로 11월을 학생들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보고 설득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부 대학은 내달 말까지 학생들 복귀를 기다린다는 방침이지만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 입장에 극적인 변화가 없는 한 모든 대학이 휴학 승인을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의대생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2025학년도 증원 재검토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만큼 학생들은 11월에도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다른 대학들의 휴학 승인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선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외 의협 등 다른 단체도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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