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검찰 출석할까…참고인 조사 통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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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문다혜씨(41)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 남편 서아무개씨(44)의 채용 특혜 의혹과 함께 청와대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규명하려는 차원에서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하고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는 데 청와대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문씨의 태국 이주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지난 2월 참고인으로 소환됐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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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검찰이 문다혜씨(41)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 남편 서아무개씨(44)의 채용 특혜 의혹과 함께 청와대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규명하려는 차원에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씨에게 11월1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문씨 측은 현재까지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은 문씨와 관련된 증거물은 확보한 상태다. 지난 8월30일 문씨의 서울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와 광주고등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냈다. 최근 이에 대한 복원 및 분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과 문씨·서씨 부부에 대한 청와대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이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하고 태국으로 거처를 옮기는 데 청와대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다만 관계자들이 진술을 거부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씨의 태국 이주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지난 2월 참고인으로 소환됐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백 전 비서관 밑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신아무개 전 행정관 역시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서씨도 지난 2월까지 세 차례 소환됐으나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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