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농구부의 특별한 훈련, 피지컬 트레이닝

배승열 2024. 10. 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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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2025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30일 용산고는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트레이닝은 지난 2017년 이세범 코치가 용산고 코치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스케줄이다.

프로 경력이 있는 한길규 트레이너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용산고 피지컬 트레이닝을 담당하며 이정우 트레이너가 함께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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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용산고가 2025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30일 용산고는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트레이닝은 지난 2017년 이세범 코치가 용산고 코치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스케줄이다.

이세범 코치는 "2017년부터 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대회 일정, 연습 경기 등 전문 트레이너와 스케줄을 상의해서 진행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수업을 마친 선수들은 스트레칭 이후 전문 트레이너의 진행 속에 코어 운동을 시작한다. 1학년 선수들은 버거워 보였으나, 꾸준히 훈련을 소화한 2, 3학년 선수들은 큰 어려움 없이 피지컬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꾸준히 관리받고 트레이닝의 결과로 용산고 선수들은 KBL에서 진행하는 유소년 캠프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이세범 코치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 예방이 목적이다"며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발목과 무릎이 단련되어야 한다. 몸싸움, 방향 전환, 착지, 순간적인 움직임 등 전문가의 힘을 빌려서 선수들이 어떤 근육을 쓰고 어떻게 힘을 써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경력이 있는 한길규 트레이너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용산고 피지컬 트레이닝을 담당하며 이정우 트레이너가 함께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3년 동안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은 용산고 주장 장혁준은 "중학생 때는 웨이트의 개념이 없었다. 고등학생이 되면 무게를 치겠구나 정도로 단순히 생각했다"며 "전문 피지컬 트레이너가 학교를 찾아 주어진 프로그램으로 운동하니 정말 체계적이라고 느꼈다. 처음에 새롭고 신기했다. 1학년 때는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피가 되고 살이 됐다 단순히 아령으로 힘을 쓰는 것이 아닌 순발력, 스피드 등도 키울 수 있었다. 농구 스킬 연습만이 전부가 아니고 피지컬 트레이닝도 코트 안에서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프로 출신 지도자의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용산고 선수들은 일찍 체계적인 훈련 속에 기초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이세범 코치는 "프로 선수들도 간혹 꾀를 부리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용산고 선수들은 집중력을 가지고 진지하게 피지컬 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제 많은 중, 고등학교가 2025년을 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2025년 다시 용산고의 해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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