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돌풍 덕분에 웃은 가상자산 거래소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익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내놓은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익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내놓은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2870억원) 대비 106% 치솟았다. 국내 14개 거래소와 7개 지갑·보관업자를 조사한 결과다.
이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가상자산 수요가 급증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로 인한 공급 감소 기대감도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6월 말 기준 작년 말 대비 48% 올랐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 규모는 6조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67% 늘었다. 다만 일평균 거래 중 코인마켓 거래는 8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80% 감소했다.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의 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70%로 지난해 말 대비 8%포인트 커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변동폭은 각각 14%, 15%였다.
거래 가능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778만 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 늘었다. 30대(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8%), 20대 이하(19%) 순으로 규모가 컸다.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각각 18%, 6%를 차지했다.
FIU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못 말리는 3선 의지…‘체육 대통령’에 한 발 더 내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시사저널
- 뚝뚝 떨어지는 면역력…영양분 풍부한 11월 제철식품은? - 시사저널
- 이번엔 뇌물 혐의…연이은 악재에 휘청이는 SM그룹 - 시사저널
- 조국이 던진 ‘탄핵 소추’, 이재명은 받지 못하는 이유 - 시사저널
- 남양유업 ‘오너리스크의 그림자’, 아직 안 걷혔다 - 시사저널
- 통일 반대하는 청년층, ‘두 국가론’에도 부정적인 이유 [임명묵의 MZ학 개론] - 시사저널
- 카드사 건전성 개선세인데…우리카드만 연체율 오른 이유는 - 시사저널
- [단독] 새마을금고 이사장 뽑는 데 490억원…위탁선거 괜찮나 - 시사저널
- “북한군, 이미 우크라 내에 진입”…“1명 빼고 전부 전사”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