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 2028년까지 경부고속선에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전국 고속철도망에 본격 도입된다.
국가철도공단은 KTCS-2의 전국 고속철도망 도입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부고속선 열차제어시스템을 KTCS-2로 구축할 경우 기존 외국산 시스템보다 1조2천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속 320km 운영속도를 지원하는 기반 시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철도공단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전국 고속철도망에 본격 도입된다.
국가철도공단은 KTCS-2의 전국 고속철도망 도입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KTCS-2는 2018년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LTE-R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으로, 2022년 전라선에서 상용 운전에 성공했다. 전국 고속철도 구축 첫 단계로 경부고속선 도입을 위한 설계가 한창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한다.
철도공단은 호남고속선과 수서고속선에도 KTCS-2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선 열차제어시스템을 KTCS-2로 구축할 경우 기존 외국산 시스템보다 1조2천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속 320km 운영속도를 지원하는 기반 시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철도공단을 설명했다.
KTCS-2는 유럽 열차제어시스템(ETCS) 규격을 충족해 해외 신호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한 만큼 해외시장 수출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속철도를 포함한 철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K-철도 기술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KTCS-2는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고유 철도 기술로, 철도의 안전성과 효율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기술"이라며 "KTCS-2가 한국의 철도기술 자립성 강화는 물론 세계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