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보에서 이사관까지…‘사람의 향기’ 풍긴 경험담 단행본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급에서 공직에 입문해서 2급으로 퇴직해 경기도청 공무원 사이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홍승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글로 풀어 쓴 책을 냈다.
책은 한평생을 공직에 몸담아온 홍 부의장이 60여 년을 살면서 겪은 경험담과 인연을 도저한 필체로 풀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박성훈 기자
9급에서 공직에 입문해서 2급으로 퇴직해 경기도청 공무원 사이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홍승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글로 풀어 쓴 책을 냈다. 도서출판 위에서 발간한 ‘사람의 향기’다.
책은 한평생을 공직에 몸담아온 홍 부의장이 60여 년을 살면서 겪은 경험담과 인연을 도저한 필체로 풀어냈다. 1956년 경기 광주군 곤지암면(현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세상에 난 그는 경기도의회 사무처장(2급)과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3급) 등 도청 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용인·파주·과천시에서 부시장을 역임했다.
이번 신간엔 40년 이상 공직자로 일하며 7명의 도지사를 모셨던 경험, 소통과 지도력을 발휘했던 일화, 삶의 철학 등이 담긴 99편의 글이 수록됐다. 한 지방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인 홍 부의장은 앞서 다섯 권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그의 가슴에는 곤지암에서 가난하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누던 마음씨 후덕한 농부였던 아버지와의 추억이 서려있다. 4형제 중 둘째인 홍 부의장은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과 인기 만화영화 ‘터닝메카드’를 제작한 홍헌표 감독을 동생으로, 경기 광주시청에서 서기관을 지낸 홍종명 씨를 형으로 두고 있다. 넷이 곤지암에 모이면 그 일대 가게에 술이 동난다는 소문도 지역에 자자하다.
홍 부의장은 책의 요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살면 언제나 당당하고 바르게 살 수 있다”며 “익지 않은 과일은 먹을 수 없듯이 사람도 잘 익어야 제 구실을 할 수 있음을 독자들이 깨달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인 와야 인출되세요” 침대 실려 은행 온 노인
- 전쟁투입위해 흉악범 풀어주자 러시아서 벌어진 일
- [속보]박지원 “유학간 아들 숨기려 김주애 내세워…어떻게든 아들 생산했을 것”
-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확보한 검찰…포렌식센터에 감정 의뢰
- 67조원 재산 중국 최고부자 된 41세 남성의 정체
- [속보]“북한군, 우크라와 교전해 한 명 빼고 모두 전사”…우크라 지원 NGO 주장
- “‘尹, 김영선 해줘라’ 음성 담겨”…민주, 윤-명태균 통화 공개
- 위성 대신 성층권 드론 - 총알보다 빠른 열차… 공상, 현실이 되다[창간 33주년 특집]
- [속보]허은아 “김여사가 ‘만나자’ 전화…한동훈에게 얘기하라고 했다”
- “마약이 불법? 판사님이 왜 판단?” 24세女 황당 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