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서 오물 청소… “폼은 쇼트트랙” 김동성 근황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0. 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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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44)이 건설현장 인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아내가 공개했다.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김동성이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 중인 사진을 올리며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적었다.

김동성은 현재 건설 현장 일용직과 쇼트트랙 교습을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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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 일용직 인부로 생계를 이어가는 김동성. 사진 ㅣ인민정 SNS
전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44)이 건설현장 인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아내가 공개했다.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김동성이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 중인 사진을 올리며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똥 오줌 치우는 김반장. 같이 일하시는 반장님께서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시네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옆에서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우리 둘 아님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덧붙였다.

공사 현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김동성. 사진 ㅣ인민정 SNS
김동성은 현재 건설 현장 일용직과 쇼트트랙 교습을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내 성격상 고민하고 고민하다 겨우 부탁도 해보고 참 많이 찌질했다. 생각해 보니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주어야 당당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5월 인씨와 재혼했다.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고소 당하기도 했다. 당시 김동성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활고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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