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집값 잡는 것 중요"…서울 상승폭 2주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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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부동산 열기가 식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떨어졌고 거래량도 크게 감소했는데요.
문세영 기자, 먼저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습니다.
32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 0.09%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도 지난주 0.05%와 같은 수준을 보였고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든 0.01%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급등의 피로감과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집값 잡는 것을 감안한 통화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30일, 서강대 강연) : 국민의 생활이 되는 기본적인 것을 어떻게 하면 적당한 가격이 되게 하는가가 중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집값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통화정책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거래도 잠잠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국토부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3만 9천여 건으로 전달보다 18% 가까이 줄었고, 특히 수도권은 26%, 서울은 35%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7천여 가구에 달해 한 달 새 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수도권은 2천800여 가구로 전 달보다 2% 넘게 늘었고, 지방은 1만 4천여 가구로 5% 넘게 증가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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