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옥죄기에 주담대 금리 2개월 연속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지수 기자, 먼저 지난달 주담대 금리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한국은행의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3% 포인트 오른 연 3.74%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8월에 10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건데요.
가계대출 전체로 봐도 전달보다 0.15% 포인트 오른 연 4.23%를 나타냈습니다.
주담대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도 3% 후반에서 4%대 초반으로 올라섰고, 일반신용대출은 5% 후반으로 더 뛰었습니다.
기업 대출금리도 4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4%대 후반의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한은이 얼마 전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이번 달에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출금리뿐 아니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주담대 만기 축소 등 다방면의 가계대출 규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끝낼 예정이던 조건부 전세자금 취급 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협은행은 내일(1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합니다.
만기가 줄어들면 그만큼 빌릴 수 있는 돈도 적어집니다.
2금융권도 대출 규제에 나서는데요.
신협중앙회는 다음 달 6일부터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합니다.
앞서 새마을금고도 다주택자의 수도권 지역 주담대 중단과 집단대출 심사 강화 등을 예고했는데요.
금융권의 이 같은 대출 억제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장님 자녀 등에게 72억 리베이트…CEO보험 개인 판매 제한
- 애플, 돈 내고 가입한 수리보증 거절
- 미국 대선 앞두고 金값 연일 최고치 경신
- [단독] 당국 으름장에 대출 갈아타기도 '1/4 토막'
- 네파냐 아이더냐...워킹화 기능성 따져 봤더니
- '남녀 왔다갔다' 재벌사칭 전청조…징역20년 구형
- [단독] '친인척 부당대출'…금감원, 우리투자증권 현장검사 착수
- "AI가 일자리 10% 대체하지만…더 많은 일자리, AI로 생산성 향상"
- '핫플'은 임대료도 '쑥'…상권도 '빈익빈 부익부'
- 평생연금 준다더니 460억 다단계 사기였네…5천명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