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상상초월' 매출 올리던 유흥주점...마약 팔다 경찰에 덜미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주점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어지럽게 술병이 늘어진 방 안을 뒤져보니 하얀 가루가 나옵니다.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입니다.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팔고 투약 장소까지 제공한 40대 남성 A 씨 등 마약사범 9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직원들을 동원해 마약을 팔아온 혐의를 받습니다.
술은 물론 마약까지 투약할 수 있다며 손님들을 끌어모았는데, 월마다 꾸준히 10억 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선봉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 강남 유흥주점 종사자 등과 연결된 마약 사범에 대한 검거 활동을 이어 오던 중, 지난 5월 A 씨가 다량의 마약류를 취급하고 있다는 추가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A 씨 및 그 공범들을 순차 검거하였습니다.]
강남 유흥가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300평 규모, 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업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4,500만 원어치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뒤늦게 업소 운영자가 마약을 팔거나 이걸 알고도 지켜보다 적발되면 영업정지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바뀌면서 해당 업소는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A 씨뿐만 아니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ㅣ이수연
영상편집ㅣ강은지
화면제공ㅣ서울경찰청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보는Y] 새고 갈라지고...석 달 넘도록 입주 못하는 아파트
- 코로나19 주춤하자 전염병 사망 원인 1위로 돌아온 '이 질병'
- 피자 먹었더니 "어질어질"...기름 떨어져 '이것'으로 구웠다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 '경악'… 충격 빠진 업주 "가게 접는다"
- 딥페이크 10대 피해자 22배 폭증...전문가 "문화되고 있다" [앵커리포트]
- 킨텍스 행사장 '폭발물 설치' 신고...대피 소동
-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러시아, 공격전 참가 강요"
-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고발 당해…최악의 '사면초가'
- 세르비아 기차역 외부 콘크리트 지붕 붕괴..."11명 사망"
- [속보] 제주·성산, 11월 역대 최다 호우...산간도 200mm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