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행복·건강이 만나는 ‘웰니스 관광도시’ 합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는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됐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행을 통해 웰빙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합천이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와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K-웰니스 도시' 인증사업은 한국웰니스산업협회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웰빙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까지 1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합천군은 2021년 경남 최초로 K-웰니스 도시로 선정됐으며 인증 후 3년이 지나 올해 전국 최초로 재선정됐다. '1호 재인증' 도시, 웰빙 대표 도시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게다가 올해 'K-웰니스 리더'로도 선정돼 대표적인 웰빙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치유를 위한 숲 '오도산 치유의 숲'에서 웰빙을
합천군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인 '오도산 치유의 숲'은 수백 년간 자생한 소나무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자연의 소리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반신욕, 족욕 등 다양한 온열 프로그램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은 한방,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숲 치유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사계절 다채로운 합천의 청정 자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황매산 군립공원은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초록평원,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으로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다홍빛 철쭉축제와 황금빛 억새축제를 즐기며 행복한 일상 탈출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된 가야산 소리길숲에서 고요한 소리, 시냇물소리, 새소리,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인사 홍류동 계곡을 지나 팔만대장경의 얼과 숨결을 느끼며 심신을 자연에 맡겨도 좋다.
합천 백리벚꽃길 벚꽃엔딩을 들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을 자랑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더한다면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캠핑과 레저가 일상인 그 곳 합천에서 건강을
합천은 서울의 1.6배에 달하는 경남 최대 면적으로 탁월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려한 합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져 캠핑과 레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해발 850m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황매산 별쿵캠핑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합천호를 따라 캠핑, 글램핑, 에어스트림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2023년 자연숲 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합천에서는 목재 카누를 타고 황강을 누비거나 5만 년 전 운석 충돌구인 초계적중분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암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합천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봉산·대병 수상레저, 가야산과 황매산, 합천호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비행기 체험, 화랑레포츠 서바이벌 등 다채로운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고령화 시대, 저자극 운동으로 각광받는 파크골프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건강한 웰니스 관광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은 천년 사찰 해인사와 5만 년 전 운석충돌구가 있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일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안심, 힐링의 웰니스 관광도시"라며 "웰빙하고 행복하게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힐링 도시 합천으로 많은 분들이 여행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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