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윤 대통령 공천 개입 폭로?‥"당선인, 느슨하게 생각" "해명 거짓 드러나"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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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영 > 반갑습니다.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뉴스가 많은 날 오셨습니다.
◎ 이재영 > 그러게요.
◎ 진행자 > 오늘 오전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 육성이 공개된 건 처음인데요. 통화 시점은 2022년 5월 9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명태균 씨 (2022.5.9)]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잡음이 많이 들어가서 그래픽 내용을 좀 보시면 이해가 될 것 같고요.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당시에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이 돼서 당선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명백한 증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재영 > 답답하게 들었죠.
◎ 진행자 > 답답하게.
◎ 이재영 > 네, 지난 2주 전에 제가 나왔나요? 2주 전에 나와서도 명태균 씨에 대한 메신저로서 또 사람으로서 허풍쟁이 또는 뭐 그런 얘기를 제가 드렸었는데, 이번에도 그 녹취록을 들으면서 녹취 사실 두 개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두 번째 녹취록은 여기 안 나왔는데 그 내용과 톤앤매너를 보면 진짜 어떻게 이런 사람하고 우리 대통령이 소위 말해서 같이 놀고 앉아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이 통화도 들어보면 결국에는 문제가 되죠. 그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진짜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근데 우리가 그건 그거고 냉정하게 봐야 될 부분은 좀 있을 것 같아요. 두 가지로 보는데 한 가지는 법리적으로 이게 문제가 되냐. 그래서 제가 오기 전에 몇 분의 법조인하고 통화는 해봤습니다. 해봤더니 이게 5월 9일 녹취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대통령 취임은 5월 10일입니다.
◎ 진행자 > 맞아요.
◎ 이재영 > 그래서 당선인으로서는 아직 공직자 공무원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공직선거법 86조를 보면은 이게 과연 선거법 위반이냐 거기에서는 피해 갈 부분이 적잖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법조인조차도 처음에 이 내용만 들었을 때는 헷갈리는데 이런 얘기는 하시더라고요. 근데 조금 더 이걸 들여다보니까 법리적으로는 문제가 안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그럼 두 번째는 뭐냐 왜 민주당이 하필 요즈음에 이 내용을 공개를 했을까. 저는 아시다시피 대통령은 탄핵이 아니면 소추의 대상이 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까지 저희는 계속 주장해 왔지만 지난 몇 달간 어찌 보면 한 1, 2년간 계속해서 탄핵의 얘기를 해왔고 지금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탄핵의 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도 얘기를 했고 결국에는 롱 패딩 입고 어디 나간다고 하던데 탄핵을 빌드업하는 거기에 마지막 모습으로 그걸 하기 위해서 이걸 공개한 게 아닌가. 특히 11월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드러나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두 개의 판결이 남아 있는데 1심에서 유무죄 판결에 상관없이 탄핵 정국으로 몰아가려는 그런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까도 처음에 말씀은 드렸지만 이 상황에서 대통령 당선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법리적으로 문제는 안 됐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내용이 공개되고 특히 명태균이라는 사람하고 얼마나 가까웠는지 모르겠으나 이런 대화의 내용을 전달했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고요. 저는 참고로 대통령실에서 약간 해명이 나왔는데 그 해명 별로 이해가 안 가는 해명이고,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 대통령의 입장을 포함을 해서 국민들께 사죄 내지는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이게 그동안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라는 게 명확하게 일단 드러난 객관적인 물증이 확보가 됐다라고 보여져요. 그동안 보면 일단은 대통령께서 명태균 씨와 경선 이후에는 연락을 끊었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해명이었잖아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 명태균 씨가 과시욕이 있기 때문에 여권에서 변명을 했던 것으로는 명태균 씨의 어떤 허풍에 불과하다. 또는 제보자에 의해서 전달됐고 폭로됐던 내용들조차도 어쨌든 전언이지 않느냐. 명태균 씨가 허풍으로 나 대통령이랑 통화했다라고 얘기한 건 줄 누가 아느냐, 직접 통화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궐 공천을 두고 어떤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이 충분히 정황적으로 시사가 되는, 그리고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것이 최초가 공개됐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야말로 명태균 게이트가 제대로 열린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더 나아가서는 이게 처음에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관계, 이런 부분들이 중요했다라고 한다면 더 나아가서는 현직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관계까지도 조명이 되는 부분이라 비선에 의한 공천개입을 넘어서서 공무원의 부적절한 공천개입이 있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떤 불법 공천개입에 대해서 수사를 했던 바가 있잖아요. 그때 유죄가 나왔고 그때도 뭐가 있었냐면 이 박근혜 대통령이 했던 행위가 직접적인 공천개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공천개입의 공모를 알고 있었거나 승인했거나 그 부분을 묵인했다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사가 됐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똑같은 논리가 윤 대통령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녹취가 어떤 거냐면 명태균 씨가 지인에게 설명을 하는 그런 대화예요. 앞서서 우리 위원장님 말씀을 하셨는데 그 뒤에도 또 내용이 있습니다. 이 부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명태균 씨 (2022.6.15)] - 지 마누라가 옆에서 아니 오빠 명 선생이 그거 처리 안 했어? 명 선생님 이렇게 아침에 이래 놀라셔가고 전화 오게끔 만드는 게 이게 오빠 이거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 그러게 처음에 뭣이 말이 많은지 ‘나는 했다. 나는 분명히 했다’라고 마누라보고 얘기하는 거야. 그 장관 앉혀 뭐 앉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안 한 거야. 마누라 앞에서 했다고 변명하는 거야. 내가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하니까 알았어, 됐지? 지 마누라한테 그 말이야. 마누라가 또 옆에서 그리고 바로 끊자마자 바로 마누라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 꼭 오십시오 이러고 전화 끊은 거야.
◎ 진행자 > 내용이 좀 긴데 이 내용을 들어보면 명 씨 설명은 이런 거예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왜 일 처리를 안 해서 명 선생님이 놀라서 아침부터 전화하게 하느냐 대통령 자격이 있냐, 이렇게 다그쳤다. 이후에 김 여사가 바로 명 씨한테 다시 전화를 걸어요.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했다, 이렇게 설명하는 그런 내용이에요. 이걸 보면 이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옆에서 이걸 들었다 이렇게 알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정황상으로는 그렇습니다.
◎ 이재영 > 근데 말씀은 저 내용만 들어보면 그렇게 충분히 오해할 만도 하고 의심할 만도 하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했던 말들과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와 나눴던 주고받았다고 하는 그런 카톡 내용이라든지 텔레그램 내용을 보면 서로 소통이 없었냐 그걸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습니까. 근데 다시 말해서 아까 말했던 그 톤앤매너에 있을 때 우리 국민들 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어떻게 대통령이 됐다는 사람이 이때는 물론 당선인 시절이지만 어떻게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 굉장히 거기에 걸맞은 언행을 일삼아야 되는데 순간적으로 근데 어떻게 이렇게 저잣거리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이런 톤앤매너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냐 그리고 정보를 공유했느냐 이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만이 많을 것 같고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죠. 근데 그거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공천개입이냐, 그거와는 별개의 이슈로 봐야 되는 거예요. 공천개입이라는 건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고 거기에 공천개입을 했다는 정황, 정황은 있을 수 있으나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수사도 시작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음 주인가요. 명태균 씨가 검찰에 불려 들어가서 수사를 받는다.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면 되는 일이고 아까 전 비서관님께서 이게 공무원으로서 신분으로서 이게 개입한 거 아니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예를 들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말 그대로 대통령 시절 공무원 자격일 때 그 행위들을 했기 때문에 그거는 유죄판결이 난 건 맞습니다.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하루 전이고 당선이나 대통령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법리적으로는 조금 다툼의 여지가 있는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서적으로는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든 부분이죠.
◎ 박성민 > 근데 그 부분도 쟁점이 될 수가 있는 게 이 공천 지시 자체는 말씀하신 대로 당선인 신분 때 일어났다 라고 할 수가 있죠. 그러니까 5월 9일에 됐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것이 실행된 거, 그러니까 공천이 확정된 거 그 시점을 보게 되면 5월 10일이기 때문에 그때는 또 대통령으로서 지위를 가져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봐야 될지는 조금 더 따져봐야겠습니다만 저는 충분히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있다라는 생각이고 그리고 또 이게 저희 둘 다 어떤 법조인은 아니고 법적인 지식을 갖고 논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게 상식적으로 봤을 때 당선인의 신분이어도 어떤 인사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나 내각을 구성하는 그런 권한들은 또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준 공무원에 해당하는 그리고 준 대통령에 해당하는 그 권한을 가져가는 거기 때문에 당선인 시절, 딱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어떤 공적인 권한이나 공적인 지위를 갖지 못한다라고 보기에는 어떤 그 앞뒤 전후 사정이나 논리적으로 봤을 때에도 그것은 좀 어렵지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을 단순히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신분을 나눠보고 이것보다도 어쨌든 그동안 의심해 왔던 명태균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한 공천 거래, 또는 공천개입, 부적절한 당무 개입, 이런 것들이 대통령 부부에게 있었느냐 이게 사실은 핵심인 거잖아요.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했다, 그 대가로 재보궐 공천을 받았다, 이것부터 사실은 시작이 됐던 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그동안 관계가 없다 연락을 끊은 지 오래됐다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경선 이후, 그리고 취임 직전, 그리고 이 재보궐 공천이 확정되기 직전까지도 이런 연락이 오갔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서 저는 이것이 당선인으로서의 어떤 법적으로 저촉이 되느냐를 떠나서 그동안 여권에서 그리고 정부에서 해왔던 해명이 거짓임이 드러난 순간인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 저 부분에 있어서 정치권에서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그 어떤 당선인이 대통령이 됐든 국회의원이 됐든 누가 됐든 제일 힘 셀 때가 당선인 시절이다 그런 얘기는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말씀대로 굉장히 부적절했던 것 같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저희가 법적인 거는 저희가 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다퉈볼 부분이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고, 그 부분은 아까 우리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가 진행이 되면 또 밝혀질 부분이에요. 근데 아까 정황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정황들이 연결되면서 민주당에서는 증거가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근데 최근에 명태균 씨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의 통화 녹취도 공개가 됐잖아요. 그때 보면은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김 여사 선물이다 이런 얘기를 해요. 이게 또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정황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 이렇게 볼 부분은 있지 않겠습니까?
◎ 이재영 > 야당에서 충분히 이거를 계속해서 파고들만한 말씀하신 정황들이 보이죠. 저희가 봐도 이렇게 되면 연결이 되는데라고 생각하는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메신저를 공격해서 이득을 취하려는 건 아니고, 명태균 씨에 대한 당내에 있던 여러 가지 판단,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이런 캐릭터에 대한 인식, 이런 걸 종합적으로 제가 들어보면 진짜 반 이상, 반 이상? 상당히 허풍과 자기의 존재감을 이렇게 말로써 굉장히 높이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기억나시겠지만 홍준표 시장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언젠가 문제 될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던 게 들렸을 거고 많은 당내 중진들 또 명태균 씨를 소위 말해서 거쳤던 사람들 한 번이라도 만났던 분들은 저분 문제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한 분들이 많아요. 그럼 거기서 멈췄어야죠. 근데 대통령께서는 당선인 시절 아니면 그전부터 이런 분들과 뭔가를 공유하고 같이 있었다는 거는 인지상정 대통령 되기 위해서 그 누구의 표도 필요하니까 다 잘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마음은 가질 수 있겠으나 그런 걸 뛰어넘어서 조금 더 관계가 깊었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비서관님이 지적하신 부분 있잖아요.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은 대선 경선 이후에는 명 씨하고 관계를 끊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통화가 2022년 5월 9일이에요. 그러면 그 말이 뒤집어진 거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그것도 해명해야죠. 그러면 그것마저도 법리적으로 대통령이 아니니까 그때는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법리적인 해석은 법리적인 해석에 맡겨둬야 되고 수사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맡겨둬야 되고,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을 명확하게 표명을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나왔던 내용들 보면 이준석 전 대표의 글을 써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해명하려고 했던 모습이 있었잖아요. 물론 이준석 대표가 글 올렸던 거를 시계열로 보거나 그 정황들을 이때 이랬는데 어떻게 개입할 수 있었겠냐라는 식으로 해명하기 위해서 올린 것 같은데, 저도 그것마저도 좀 구차하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래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명확한 그들만의 입장이 나와야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까지도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왕이면 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오전에 간단하게는 입장은 이렇습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김영선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었다. 당시에 명 씨와의 통화는 기억에 남을 만한 중요한 내용이 아니다. 명 씨가 김영선 후보를 계속 얘기해서 좋게 얘기한 거다.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 관련 보고를 안 받았다.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이재영 > 그거는 맞죠. 왜냐하면 근데 그건 이준석 대표가 했던 얘기와도 맥이 통하잖아요.
◎ 진행자 > 반복이다.
◎ 이재영 > 왜냐하면 이 말은 했죠. 이준석 대표는 공관위에서 한 것이고 최고위에서 승인을 한 부분이기 때문에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과 본인 대표로서의 역할은 조금 축소를 시키는 건 맞아요. 근데 당헌당규상 봐도 본인이 한 얘기가 맞죠. 근데 아시다시피 정치권에서 공관위원장과 당대표하고의 아무래도 그 말에 무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이 설마 몰랐겠어? 안 했겠어? 이런 생각은 할 수 있겠는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보면 그 당시 또 이준석 대표의 위치를 보면 상당히 그 시스템에 맡기려고 노력은 한 것 같아요. 저도 그 당시 당원이었고 한참 선거에 뛰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믿어줄 만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찌 됐든 간에 보고를 받았다면 누구한테 받았을까 윤상현 지금 의원은 나는 안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시스템에 의해서 위원회에서 다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 다음 주에 명태균 씨가 검찰에 들어와서 무슨 말을 할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대통령 입장에서 여러 대화 중에서 하나였지 않을까, 그것도 믿을 만해요. 사실. 당선되고 나서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했을 거면 거기다 대고 고맙다 얘기해야지 당신 필요 없어라고 얘기는 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나 안타까운 건 뭐냐면 대통령이 되는 순간 그 순간만큼은 대통령 같이 해야 돼요. 대통령 당선이 되는 순간. 한 치의 오차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거를 굉장히 느슨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 박성민 > 일단은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에게 얘기했던 공천 선물, 김 여사가 공천 선물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얘기한 부분이 일단 그 통화 시점을 좀 봐야 되는데 공천이 확정되기 8일 전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아직 언론도 취재가 안 됐던 부분들 그리고 내부자로부터 듣지 않으면 새어나올 수 없는 부분들을 명태균 씨가 어떻게 알고 그 부분들을 얘기를 했을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한 허풍으로 보기는 어렵고 실질적으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굉장히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에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이 당의 공천 과정에 어느 정도 힘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알 수 있었던 입수할 수 있었던 정보가 아니었느냐 이게 하나가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대통령의 당선인 신분을 떠나서 대통령의 공개된 녹취록에 보면 이렇게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어쨌든 대통령의 육성이고요. 직접 말씀하신 거고요. 당에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분명한 거죠. 당에서 말이 많다라는 것은 당에서 어쨌든 좀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 같고 이런 정황들을 봤을 때 그러니까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도 뭐가 있었냐면 단순한 의견 개진이냐 당원으로서 한 명의 당원으로서 어떤 단순한 의견 개진이었냐 아니면 목적성과 계획성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어떤 공천을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던 그 시도가 있었느냐 이 부분을 가려서 보았는데 대통령이 이 말만 들어도 사실은 그냥 단순한 의견 개진 그냥 좋게 얘기해줬다 이 수준이 아니고 주라고 했는데 말이 많네라고 했던 것은 어느 정도 의지를 갖고 대통령이 피력을 했기 때문에 나왔던 반응인 것도 같거든요. 그래서 김영선 전 의원을 재보궐 공천을 받게 하겠다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었고 그것을 행동에 구체적으로 실행력 있게 옮겼다라고 한다면 이 부분은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 한동훈 대표도 사실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특별감찰관 얘기만 하고 계시고 그 외에 대통령실의 해명을 보면 통화 자체는 부인하지 못하지만 그 외의 정보는 제대로 주고 있지 못하고 대통령 당선인이 보고받지 않았다. 그럼 저는 묻고 싶은 게 그럼 김건희 여사는 보고를 받았나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줘야 되는데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경선 이후에 연락을 끊었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얘기를 못했거든요. 이런 부분들만 봐도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도 굉장히 많았고 그리고 너무나 허술하게 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당에서도 지금 대응 기조를 못 잡고 갈팡질팡하는 데는 그 이유가 크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비서관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통화한 거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 거예요. 경선 이후에 관계를 끊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게 뒤집어진 건 맞고 또 해명에 있어서도 두 분 다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위원장님이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그 녹취록에 보면 공간위에서 들고 왔길래 이런 부분이 나와요. 그래서 기자들이 당시에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한테 질의를 합니다. 공관위에서 그럼 공천 자료 갖고 들어갔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적어도 나는 아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세요. 그럼 다른 위원들은 확인을 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할 수가 없겠죠. 윤상현 의원이. 해명이 충분히 안 됐다 그래서 그렇게 보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성민 > 윤상현 의원의 말씀은 사실 하나마나한 말씀인 것 같아요. 나는 안 했다인 거잖아요. 근데 사실 지금 대통령의 어떤 불법적인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서 내가 했소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실상 내가 그 불법에 가담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진배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 상황에서는 윤상현 의원 입장에서도 솔직한 입장일 수 있습니다. 근데 어쨌든 선을 그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 부분이 저는 오히려 의미심장하다라고 생각했던 게 공관위에 대통령 사람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나는 들고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는 안 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해명도 되지 못하고 진화도 되지 못하고 사실 지금 윤상현 의원에게 이 부분을 따져 묻거나 이준석 대표에게 물어볼 부분도 아닌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윤상현 의원이나 이준석 대표가 공천하지 않았냐라고 공을 돌릴 것이 아니라 이번에 민주당에서 공개한 육성에 나온 사람은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두 분입니다. 그럼 대통령께서 해명을 하셔야 되는 게 맞죠. 지금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까지 끌어다가 지금 이준석 의원도 그때 당시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오히려 그동안은 굉장히 각을 세우다가 갑자기 우군처럼 얘기를 하니까 이준석 의원도 굉장히 지금 강경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저는 해명은 대통령이 하셔야 된다. 설명도 하셔야 된다. 그리고 사과도 하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영 > 근데 그때 구조를 보면 당선인 시절에는 아직까지도 이준석 대표와 당선인과의 관계가 막 불거지고 나빠지고 그런 시절이 아니에요. 아직까지는 굉장히 기분 좋은 한가족이었단 말이죠. 근데 그때 공관위가 꾸려지는 상황에서 대표는 이준석이었습니다. 그럼 이준석 당시 대표가 공관위원들을 하나하나 다 검토를 했을 텐데 왜 그거는 최고위원회에서 다 통과를 시켜야지만이 가능하거든요. 그 안에 대통령의 사람이 있었다라는 거는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어떤 공관위원을 갖다 꽂았다는 건데 그 당시 구조적으로는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신빙성이 별로 없어 보여요. 물론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저는 어찌 됐든 간에 지금 김건희 여사가 아니면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적인 개입을 했다. 불법적으로 하려면은 윤상현 의원도 가담을 해야 되고 이준석도 가담을 해야 되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가담을 해야 됩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게 새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 세 사람만 입을 맞추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셋 다 가담하기가 굉장히 힘든, 셋이서 뭔가를 공모하거나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공천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저는 김영선 당시 후보가 되는 상황이었는데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내가 했다고 숟가락을 얹힌 거는 오히려 더 상상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김영선 의원이 부적절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분명히. 왜냐면은 4선까지 여기서 한 다음에 또 자기 고향에 내려와서 5선 하겠다 국회의원을 뭘 그렇게 하려고 하는 얘기들 많았어요. 근데 보시면 아시지만 여당이든 야당이든 수도권이나 힘든 곳에서 안 되면 다 자기 고향 내려갑니다. 그래서 거기서 당선이 되고 시장이 되든 도지사가 되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거는 굉장히 많았고 김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17년부터 내려가 있었기 때문에 햇수로 따지면 최소한 4~5년은 거기서 지역 활동을 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김영선 의원이 그때 받았을 때 받을 만하지라고 생각한 분들도 굉장히 많다는 거, 그거는 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논란이 있던 건 사실이죠.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을 옮기는 과정 이런 거에서.
◎ 이재영 > 그렇죠. 근데 예를 들어서 홍준표 대표님 지금 여기서 하시다가 대구 내려가서 국회의원 하셨잖아요. 그러고 나서 대구 시장하고 있잖아요. 그때 하신 말씀이 고향 내려가서 내가 마지막으로 봉사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다 받아들였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욕하는 사람 굉장히 많았습니다. 김영선 의원도 어찌 보면은 조금은 더 작은 스케일일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그런 행동하신 분들 많아요. 지금 영남권에서 국회의원 하는 몇 분들은 수도권에서 떨어지고 내려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다 고향 찾아가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김영선 의원의 공천이 굉장히 특별했다. 안 될 거를 되게 만든 어마어마한 거대한 힘이 되어 있었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아직까지는 단정 짓기 힘들다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성민 > 근데 그 부분 관련해서 조금 들여다봐야 될 부분은 일단은 김영 전 의원이 공천되는 과정에 김건희 여사라는 그러니까 사실상 개입해서는 안 되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개입을 했느냐 이 부분이 핵심인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그 공천 관련해서 명태균 씨와의 어떤 부적절한 관계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됐던 이유는 여론조사 때문이에요. 미공표한 여론조사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무상으로 대통령에게 계속해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제공을 했고 그것이 어느 정도 지금 한 3억 7천정도 된다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것에 약간 보답 격으로 선물 격으로 김영삼 전 의원의 공천을 보장받는 이 모종의 거래 관계가 이루어졌다 성립됐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명백하게 불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단순히 서로 간의 정에 의해서 오간 그런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고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부적절한 공천 개입뿐만 아니라 진짜 이것이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그런 문제까지도 뇌물죄 이런 부분들까지도 얽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사안이 그렇게 생각만큼 간단치는 않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이걸 공개한 다음에 명태균 씨가 한 언론하고 전화통화를 해요. 거기서 이렇게 얘기를 해요. 내가 지인한테 설명을 하는 부분이었는데 이게 다 녹음이 된 게 아니라 일부가 잘린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뭐냐 이거 당에서 알아서 했다라는 부분이 잘렸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건 명 씨의 주장이기 때문에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부분 수사에서 좀 밝혀야 될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근데 또 보면 명 씨가 김건희 여사하고 카톡을 공개해서 논란이 됐잖아요. 오빠 논란 일었는데 여기 보면 오빠라고 지칭을 해요. 어떻습니까? 이 부분은.
◎ 박성민 > 또 이러니까 대통령실 해명이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근데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고 친오빠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물론 진짜 친오빠일 수 있습니다. 근데 어쨌든 그때도 친오빠일 리가 없어라고 얘기가 나왔던 이유는 그 대화가 오갔던 맥락을 보면 이준석 대표를 만나면 답이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정치 당무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굳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나오는 게 맞는 것이냐 그 시점에서 그러니까 이 상황적으로 봤을 때 이것은 누가 봐도 대통령이 아니겠느냐 이런 의혹이 있었던 거고 더 나아가서는 명태균 씨도 말이 조금 바뀌었었어요.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라고 얘기 했다가 처음엔 대통령이라고 했다가 아무튼 오락가락하면서 그 외에도 일부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나는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라고 지칭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렇게 또 해명을 하신 것도 있었거든요. 근데 보면 또 명태균 씨가 갑자기 오빠 얘기를 하면서 재연을 하시잖아요. 그것만 봐도 이게 지금 용산의 해명 자체도 해명이 되지 못하고 그리고 친윤계 의원들이나 친윤계 인사들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감싸려고 했던 말들이 계속해서 좀 뒤집어지는 그럴 만한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라서 지금 대통령의 육성이 이렇게 공개된 것은 정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큰일이다. 지금부터 시작인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오빠 논란이 난데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통령실의 해명이 맞아? 이렇게 의심을 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서 그렇거든요. 어떻습니까?
◎ 이재영 > 오빠가 둘 다 오빠잖아요. 둘 다 오빠라서 하나는 대통령을 지칭한 오빠이고 하나는 친오빠를 지칭한 오빠이고 그게 뭐 그렇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친오빠를 지칭한 그 오빠 부분에서 만약 그것이 친오빠였다면 거기에 해명 자료인데 명태균 씨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용산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명태균 씨 얘기를 다 믿을 거면 그것도 믿어줘야 되겠죠. 근데 오빠냐 아니냐 이거는 제가 봤을 때는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처가 저를 오빠라고 부를 리가 없어요. 제가 연상이랑 결혼했기 때문에. 근데 여기서 오빠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그걸 가지고 뭐 그렇게 오빠냐 아니냐라고 얘기하는 거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별로 중요한 얘기 같지가 않아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의 해명하고 연결 지을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 이재영 > 대통령실의 해명은 죄송하지만 나올 때마다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건 제가 인정을 할게요. 근데 이게 오빠냐 아니냐 이거 가지고 왈가불가 하는 거는 별로 맥락에서 중요한 얘기 같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중요한 건 아니다. 이 통화해 보면 또 그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2022년 5월 9일 날 통화를 한 건데 다음 날 대통령 취임식에 오라는 얘기를 하고 명 씨가 실제 취임식에 가잖아요. 자리도 좋아가지고 정말 가까운 사이였나 보다 이런 보도가 막 나왔었어요. 근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 여당에서는 선거 브로커다 허풍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통화를 보면 가까웠던 거 아니야? 이 사람을 그렇게만 치부하기는 어려운 거 아니야?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도 있지 않겠습니까?
◎ 이재영 >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대통령으로서 출마하겠다고 해서 경선 시절, 그 다음에 당선 전에 경선을 이기고 나서 후보 시절, 이때는 어느 정도 서로 교류가 있었다는 게 이제 드러나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이재영 > 그런데 그 명태균 씨라는 분이 당시 윤석열 후보와 교류가 있었다고 해서 이 명태균 씨의 신분이 갑자기 상승한 건 아니잖아요. 이분의 본질은 본질인 것이고 왜 그런 본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 쓰잘때기 없이 소통을 했느냐 그게 문제인 것이지 그리고 끝에 가서도 이런 식의 전화통화를 했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답답한 부분이지 이 부분에 있어서 이분의 그런 교류에 있어서 이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는 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더 들여다봐야죠.
◎ 진행자 > 별개다.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작은 것부터 큰 것들까지 하나하나 지금 다 구슬이 꿰맞춰지는 느낌이니까 문제인 거예요. 산발적으로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것 같네. 그리고 초대를 받은 것 같네. 심지어 여당의 중진 의원들이 못 오는 일이 있었어도 일부 유튜버들이라든가 아니면 가까운 인사들이라든가 알 수 없는 인사들은 초대를 받았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한 사람들도 초대를 받았네. 이런 부분들이 취임식 때 한 번 잡음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게 한 번 더 조명 받는 이유는 명 씨가 어쨌든 그동안 여권에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할 때는 허풍쟁이 선거 브로커에 허장성세가 심한 사람, 과시욕이 있는 사람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명 씨가 2천 장의 어떤 대화 사진이 있네부터 시작해서 본인도 나름대로 본인의 과시를 했단 말이죠. 근데 그게 단순한 거짓말이었느냐 편파적인 짜깁기된 그런 거짓된 왜곡 정보였느냐 그것만으로 볼 수는 없다. 그것으로만 보기에는 어쨌든 육성이 나왔고 그리고 이 외에도 지금 우리가 오늘은 다루지 않았지만 창원산단 국가산단 지정하는 문제에도 명 씨가 어떻게 그 대외비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으며 현장에 국토부 공무원들 왔을 때 왜 그 직책도 없는 사람이 그것을 안내하고 다녔으며 여사에게 부탁하는 보고서를 만들어라부터 정치부터 행정까지, 여론조사부터 국책사업까지 이 명 씨의 어떤 개입이 전방위적이고 그 연결고리에는 어쨌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과의 연결고리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명 씨의 이런 전방위적인 활동이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가 의혹의 핵심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취임식에 갔던 것도, 오빠라는 그 카톡에 공개된 것도 이게 하나하나가 다 퍼즐인 겁니다. 작은 퍼즐들이 모이면 큰 퍼즐이 완성이 되는 거잖아요. 저는 지금 그런 느낌을 받아요. 이게 하나하나 나올 때는 거짓말이야 허풍이야 이렇게 자를 수 있고 꼬리를 자를 수 있었지만, 이렇게 육성이 공개되고 실제로 나눈 대화가 공개되고 대통령실의 해명은 부실하다라고 한다면 이게 어떤 큰 그림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 거죠.
◎ 진행자 > 우리 위원장님 답답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도 비슷한 마음이신가 봐요. 쇄신 변화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 필요하다 거듭 강조를 했고요. 11월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오늘 오전 당대표 회의에서도 또다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여당이 부정적 이슈들에 대한 무리하고 과도한 공세들,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공세를 자발적으로 접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런 공세들을 방어하는데 시간과 힘을 쏟지 않고 민생에 집중하기 위해서 미래 비위를 예방할 특별감찰관을 지금 임명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과 지지자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안에서 이견이 있는 사안이잖아요.
◎ 이재영 > 있죠.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대표 관철하겠다 지금 이렇게 합니다. 어떻습니까?
◎ 이재영 > 이견은 있는데 그 이견의 수위가 조금 낮아지는 것 같긴 해요. 처음에는 감찰관 얘기 나왔을 때 무조건 안 된다라고 얘기하셨던 분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상당 부분 감찰관 같은 경우에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시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반대했던 진영 쪽에서 근데 과정을 밟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남아 있는 거죠. 투표를 하네 공개 토론을 하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감찰관은 특히 반환점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이거는 받아야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조금 느는 것 같아서 제가 봤을 때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던 감찰관의 관철은 저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건 진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정부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제대로 일 한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꼭 해야 되는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표결까지 안 가고 추경호 원내대표하고 한동훈 대표가 절충안을 만들 수 있다 합의를 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재영 > 어제 일단 첫째 저는 투표 가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던 사람이고요. 그러면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국민들 봤을 때 그거 하나도 해결 못하는 당이 무슨 집권 능력이 있어라는 생각을 하시겠죠.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투표로 가면 안 되는데, 어제 한동훈 대표의 다시 한 번 그 얘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상생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 진행자 > 하죠.
◎ 이재영 > 그래서 그 상생이라는 부분을 어제 100일 취임식에 하면서 들려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협상과 토론을 통해서 즉 협상과 토론이 원내대표하고의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한동훈 대표 측에서 물론 김종혁 최고 같은 경우는 강하게 얘기는 했지만 다른 분들도 그리고 친윤 쪽에서도 이건 대화로 해결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있고 또 엊그제 중진 5인방 나와서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더 이상 정쟁으로 가면 안 되고 분열로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시의적절하게 그분들도 좋은 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분위기는 약간 협상, 타협안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특감은 적당히 넘어가는 뭐라고 그러나요. 미봉책이라고 봐야요.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 박성민 > 시선돌리기 용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 답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이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특별감찰관이 임명되는 것은 지금보다는 상황을 낫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죠. 특별감찰관이 임명된다라고 하더라도 물론 문제들은 터질 수 있습니다만, 근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 해오셨던 일들인 거거든요. 근데 특별감찰관을 임명한다는 건 앞으로 있을 어떤 사건들에 대해서 예방적인 차원을 예방주사를 놓는다, 이렇게 쉽게 보시면 될 텐데 지금 하는 얘기들은 과거와 현재의 문제들을 짚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할 것이니 다 괜찮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시선을 돌리는 것이고 문제의 본질로부터 떨어져서 일종의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여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특별감찰관을 정말 임명한다라고 하더라도 과연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 것인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제2부속실을 설치해서 쇄신을 하겠다라고 하더라도 있는 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근데 너무 늦었죠. 제2부속실 얘기도 나온 지 몇 개월이 지났고 공간을 찾고 있다라고 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났고 지금 모든 게 다 늦었어요. 그리고 그 늦어지는 과정 중에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줄줄이 나는 일도 있었고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는 일도 있었고 악재들이 악재 위에 더 더해지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마치 특별감찰관 임명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저는 그거는 거짓말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 앞에서 그래도 조금 더 결기 있게 보다 솔직한 해법을 말씀하시는 것이 답이 아닐까. 왜냐하면 어차피 지금 민주당은 특검뿐만 아니라 상설특검까지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특별감찰관 임명만으로 어떤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 불가한 상황이거든요.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은 매듭을 못 지으셨지만 이 문제에서만큼은 보다 전향적인 진일보된 입장을 표명하시기를 기대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 이렇게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낸 게 좋은 전략입니까?
◎ 이재영 >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해야 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봐요.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은 그거는 해명해야 되고 뭔가 좀 해결해야 되는 숙제인 건 맞습니다.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걸 그냥 덮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민주당이라든지 국민이 또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있을 또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그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신을 우리가 해소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특별감찰관과 또 지금 특별감찰관만 지금 이슈화되고는 있지만 사실 한동훈 대표가 당시 요구했던 인적 쇄신이라든지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라든지 또 방금 말씀하셨던 제2부속실에 설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한꺼번에 이렇게 나와서 지금까지의 문제는 해결해야 될 숙제라는 건 다 알고 있지만 최소한 앞으로 있어서는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끔 하겠다 라는 확실한 사인은 보여줘야 되고 특별감찰관이 저는 그거의 하나의 심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정도 조치는 해야 국민들이 그래도 뭔가를 했다라고 수용을 할 거다.
◎ 이재영 > 최소한 앞으로 일어나야 될 걱정은 안 하셔도 되잖아요. 과거에 일어난 일은 어떻게 될지 수사와 여러 가지 해명과 아니면 더 파고들든 그거는 해결해야 될 숙제인 것이고, 최소한 지금부터라도 제발 좀 할 거 하지 말아라라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어느 정도 확실하게 뭔가 보여드려야 되죠.
◎ 진행자 > 오늘 여쭤볼 내용이 많았는데 앞에 얘기를 길게 하다 보니까요.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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