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일본 자동차의 힘’? 전세계생산량 6% 뚝...4년만에 마이너스 전환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10.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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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8개사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전세계 생산 대수가 작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1187만8301대에 그쳤다.

이들 업체의 상반기 기준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도요타는 일본 자동차 업체 전체 전세계 생산량 중 약 40%를 차지한다.

감산율이 가장 큰 곳은 혼다로, 중국에서의 생산량은 34% 감소한 38만5146대에 그치며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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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187만대 그쳐
도요타 인증부정·中업체들과 경쟁격화
도요타자동차 본사공장.[교도=연합뉴스]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8개사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전세계 생산 대수가 작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1187만8301대에 그쳤다. 이들 업체의 상반기 기준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도요타 그룹의 인증 부정 문제 영향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생산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도요타는 일본 자동차 업체 전체 전세계 생산량 중 약 40%를 차지한다.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일본 제조업체들의 공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생산량이 줄어드는 구도가 나타났다.

감산율이 가장 큰 곳은 혼다로, 중국에서의 생산량은 34% 감소한 38만5146대에 그치며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0년(95만 대)과 비교하면 60%, 9월 단월기준으로는 58%급감했다.

업체별로는 도요타가 7.0%, 혼다 8.1%, 닛산(153만2501대) 7.8% 등 8개사 중 6곳의 생산량이 뒷걸음질 쳤다. 교도통신은 “인증 부정 문제에 따른 생산 중단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현지 전기차 업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고전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고 전했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랩 스기우라 세이지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가격 경쟁으로 재고 관리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생산을 억제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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