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현 회장 3선 시도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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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의 전제 조건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성명서를 내고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대에도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이 회장의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문체부의 제도 개선 권고를 거부한 이 회장의 3선 연임을 막아야 한다. K스포츠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체육인의 절규를 무시하고, 끝내 외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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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의 전제 조건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성명서를 내고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대에도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이 회장의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문체부의 제도 개선 권고를 거부한 이 회장의 3선 연임을 막아야 한다. K스포츠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체육인의 절규를 무시하고, 끝내 외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시대 착오적 오만이라고 규정한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체육계는 무너졌고, 체육 행정에는 민주적 절차마저 무시됐다. 이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밀실에서 체육계를 사유화했다.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 노조가 그의 3연임에 반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3선 연임 행보를 멈춰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강국으로 경제적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와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1980년대로 돌려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년 1월 14일에 치러질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오늘(31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선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열린 이번 설명회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회원시도체육회, 시·군·구체육회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설명회에서는 제41대 선거와 비교해 변경된 사항과 회장선거관리규정, 회원단체 협조 사항 등이 오갔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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