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즐기자'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 1일 개막

먹거리촌·만들기·무대 공연 등 풍성…바가지요금 근절 총력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대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행사인 '2024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내달 1∼3일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다.

'연결고리 #시래기 #사과'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시래기와 사과를 활용한 홍보, 전시, 먹거리,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군은 올해 축제 기간이 예년보다 이틀 더 길어진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사과 네일아트, 사과나무 입체 우드 액자 만들기, 시래기 민화 그리기, 펀치볼 달고나 만들기, 무청 김치 만들기, 펀치볼 시래기·사과 과자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향토음식점에서는 시래기국밥, 시래기 제육 덮밥, 시래기 전, 시래기 순대 등 양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축제장 곳의 푸드트럭에서는 시래기 주먹밥, 시래기 떡볶이, 견과류 사과 샐러드, 사과빵 등을 판매한다.

진짜 사과를 찾는 '사과 낚시 이벤트', 축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친환경 가방을 제공하는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는 무대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지역 문화 유산인 돌산령 지게놀이 공연과 양구 아티스트 콘서트, 개막식 축하 콘서트, 주민 노래자랑 등이 축제장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축제도 방문객들과 소상공인, 농가와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축제장 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쓸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는 31일 "이번 시래기사과축제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이벤트, 체험, 무대 공연, 먹거리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축제 종료 후에도 양구 농특산물 판매와 지역 홍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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