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크라이나 키이우州 교통 인프라 재건 돕는다

서울시와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가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키타 게라셴코 키이우 국제협력국장,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31일 오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와 서울시청에서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키이우주는 업무협약에 따라 교통 인프라 개발 관련 활동과 정책 경험·정보 교환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키이우주 대표단이 서울시의 우수 교통 현장 시찰을 위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미키타 게라셴코 키이우주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한 키이우주 정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 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키이우주 대표단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토피스(TOPIS)를 방문해 시의 스마트 교통체계와 교통 빅테이터 활용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협약 이후에는 서울역과 잠실광역환승센터, 티머니 등 대표적인 교통 현장을 견학했다.

키이우주는 우크라이나 북부에 위치한 주로,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처럼 수도인 키이우를 감싸고 있다. 서울시 우호협력도시인 키이우시(市)와는 별개의 행정구역이다.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 전후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5월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접견해 전후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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