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은둔형 외톨이 구출…수원시·화성시 '상담관리 시스템' 만든다

'생성형 AI 기반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화성시, 수원시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가 은둔·고립 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청소년을 위해 생성형 AI 기반 상담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두 도시는 지난 30일 수원시청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관으로 주요 관계부서와 수행업체가 참석해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공유했다.

앞서 두 도시는 은둔·고립 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공동으로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은둔·고립 위기를 겪고 있거나 위기 상태에 있는 청년·청소년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AI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을 통해 선제 파악하고, 이들이 현실의 상담 및 복지 정책 지원을 받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상담관리 시스템을 함께 연계 구축해 상담사들이 접수상담 및 분석, 상담세션, 모니터링, 사례관리 등 AI 보조로 상담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사업은 ㈜HUNO, ㈜인사이터, 야타브 총 3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하며 과업 추진 기간은 총 5개월이다. 또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시스템 개발 자문 및 검수를 맡아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