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정명근, 네덜란드서 ASML '화성시 투자' 강화 협의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10. 31.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화성시 내 투자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반도체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출장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회담했다.

이에 ASML 측은 "화성시 등 경기도에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며, 투자는 우리의 주요 사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화성시장 유럽 출장 동행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 본사 방문
기존 화성지역 투자 계획 변경 관련 논의
"부지 활용 문제 좋은 방향으로 가길"
김동연(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정명근(가운데) 화성시장 등이 면담에 참석한 모습. 경기도 제공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화성시 내 투자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반도체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출장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회담했다.

회담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 루드 클라센 ASML글로벌 대외협력 전략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1984년 설립된 ASML은 2023년 연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센터와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김 지사는 "AI 반도체의 부상과 반도체 패권주의에 따른 국가 간 갈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고 운을 띄웠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강점을 부각하려는 취지다.

이어 그는 "(화성시에) 삼성과 공동리서치 센터를 추진하려던 당초 계획이 변경된 상황인데 부지 활용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나 화성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SML 측은 "화성시 등 경기도에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며, 투자는 우리의 주요 사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와 ASML 측은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인 인력 양성과 교류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 이나 아데마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노르트브라반트주는 ASML과 필립스 등의 세계적 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에인트호번 등의 도시를 품고 있다.

이나 아데마 주지사는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한 부분이 바로 ASML이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ASML이 소재한 경기도 화성시의 (정명근) 시장님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기쁘다"며 "노르트브라반트주는 경기도가 한국에서 그렇듯이 유럽과 네덜란드의 '혁신 핫스폿'"이라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