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 달릴 듬직한 패밀리 SUV…넥쏘 진화형 '이니시움'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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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31일 처음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기존 수소전기차 '넥쏘'보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50㎞ 늘렸다.
수소충전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걱정도 덜어준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인 650㎞에 이른다.
600㎞였던 넥쏘보다 주행거리가 약 50㎞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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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현대차 수소기술 집약된 모델…주행성능 '탄탄' 실내공간 '여유'
(고양=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31일 처음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기존 수소전기차 '넥쏘'보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50㎞ 늘렸다. 강철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SUV 같은 강인한 느낌을 줬다. 수소충전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걱정도 덜어준다. 내년 상반기 전임자 넥쏘 이름을 변용한 새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다.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 차량개발2 담당 정진환 전무는 "27년에 걸친 현대차의 수소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압도적인 항속거리와 동력성, 패밀리카에 적합한 실내·적재 공간, 차별화된 편의·안전사양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1회충전 650㎞ 주행·제로백 8초 이내…"충전소 알려준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인 650㎞에 이른다. 600㎞였던 넥쏘보다 주행거리가 약 50㎞ 늘어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 탱크의 저장 밀도를 증대시켜 더 많은 수소 저장량을 확보하고 △에어로다이내믹 휠을 적용하며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탑재했다.
기본인 주행 능력도 탄탄하다. 기존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기 및 수소 공급 장치의 성능을 높이고, 열관리시스템을 효율화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출력을 향상했다. 배터리 용량도 증대해 최대 150㎾의 모터 출력을 구현했다. 정 전무는 "제로백이 8초 이내"라며 "경쟁사 수소전기차 대비 탁월한 가속 성능"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 전무는 "가족 모두가 편안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패밀리 SUV"라고 덧붙였다.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했고,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증대해 넓은 2열 공간을 만들었다. 차의 뒷부분인 리어 오버행을 키워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구현했다.
편의사양으로는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 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경로 중 가까운 충전소의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충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전력을 끌어다 쓰는 실내·외 V2L 기능도 있다. 실외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현대차 새 디자인 '아트 오브 스틸'…이름은 '넥쏘' 원형 유지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소재의 물성을 모두 드러내는 공법"이라며 "코일 스틸을 그대로 살려 형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안전하면서도 청정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견고한 수소차를 디자인하겠다는 다짐으로 철이 가진 강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램프 디자인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견고함을 강조한 도어의 그루브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도시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SUV다운 면모를 더욱 강화했다.
이니시움의 양산 차명은 넥쏘로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넥쏘 부분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격에 대해선 "아직은 공개하기 이른 시기"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전 세부 내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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