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외도 의혹 폭로…이경애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달라"

코미디언 이경애가 선배 김학래의 외도 의혹을 폭로했다. 김학래는 1990년부터 후배 임미숙과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지난 30일 '김학래, 이경애가 고발하는 그날의 사건?! 팬티를 뒤집어 입고 집에 들어왔다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경애는 "저는 임미숙을 대신해 출연한 것"이라며 "김학래 오빠가 바람피운 얘기 많으니까 임미숙이 안 오면 날 불러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경애는 김학래를 임미숙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자기라며 "그게 발등의 불이 됐다"고 농담했다. 이어 "임미숙이 결혼 전에 김학래 오빠와 손밖에 못 잡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며 "그땐 널 지켜주는 거라고 (김학래) 편을 들었는데 지금 나이까지 지켜준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경애는 "그래서 임미숙이 나만 보면 '너 때문에 이번 내 생은 망했어'라고 화를 낸다"며 "근데 임미숙에게 들으니 김학래 오빠의 향수 냄새가 아침과 저녁이 다를 때가 있다더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리를 반듯하게 정리하는 깔끔한 사람인데 어떤 날은 (밖에서) 팬티를 뒤집어 입고 들어오기도 했다더라"며 "(임미숙이) 술도 안 마시고 맨정신에 그러는 게 이해가 가냐면서 토로했다"고 폭로했다.

이경애는 "그 얘길 듣고 제가 직접 오빠에게 '혹시 쓸데없는 짓을 했냐'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박수홍, 최은경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김학래를 바라봤다.

김학래는 "참 묘하다"며 "어떤 날은 내 차에서 여자 머리띠가 나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나도 모르는 일이고, 생각해 보니 (방송) 스태프 것인데 그게 빠지지 않았나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임미숙은 지난 4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학래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임미숙은 김학래가 불륜 커플을 잘 알아본다며 "이분이 (불륜) 경험자라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