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가용 자원 총 동원 가을철 산불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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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은 출입을 삼가주시고 담뱃불, 불법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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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가을철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산림이 건조해지고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38건에 이른다.
이에 대응해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세웠다.
산불 원인별 맞춤형 예방대책을 비롯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대응체계 구축 △체계적이고 신속한 산불진화 △산불방지인력의 효율적 운영 및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헬기 196대를 동원해 산불에 총력 대응하고, 이동식 저수조 89개소와 결빙방지장치 75개소를 설치해 산불진화헬기가 신속하게 물을 보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국산 수리온 헬기(2000ℓ) 2대를 추가 도입하고 대형산불에 대비해 기존 산불 진화차 대비 담수량(3.5배↑, 3500ℓ)과 분사량(4배↑, 130ℓ/분)이 대폭 향상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기존 18대에서 29대로 확대했다.
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약 2만 2000여 명의 산불 예방·진화 인력을 투입한다.
산불 확산 단계별로 진화인력 동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활용한 헬기 조종사 교육을 실시해 숙련도를 높이는 등 산불대응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방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의 도발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비한다.
쓰레기 풍선의 이동경로와 낙하위치를 추적하고 낙하 예상지역에 산불 진화인력과 진화자원을 선제적으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DMZ) 산림항공관리소에 헬기 2대를 전진 배치하고 북부·동부 지방산림청 산불 전문예방진화 인력을 630명에서 680명으로 늘려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불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은 출입을 삼가주시고 담뱃불, 불법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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