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엄마' 차에 태우고 바다 돌진한 형제…동생만 살아남았다

박효주 기자 2024. 10. 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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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노모를 15년 넘게 부양하다 경제난에 못 이겨 살해한 40대 아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나주에서 15년 가까이 간병하던 A씨는 어머니 치매가 심각해진 2022년부터는 직장 등 경제적 활동을 멈추고 간병에 집중했다.

결국 형제는 함께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들도 세상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지만 A씨만 살아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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