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텐데→마실텐데' 성시경, 개발 참여 '경탁주' 초스피드 SOLD OUT…연일 매진 기록
유튜브 채널에서 맛집 소개, 애주가·미식가로 변신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성시경이 기획에 참여한 '경탁주 12도'가 '초대박'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탁주 공식 판매 스토어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초스피드 매진' 현상이 벌어졌다. 실제로 30일 오전 11시에 스토어에서 판매가 열렸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SOLD OUT'이 표시됐다. 아울러 애주가인 성시경의 이미지에 힘입어 '경탁주 구매팁'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경탁주는 맛의 깊이와 특유의 진한 풍미가 반영된 도수가 높은 막걸리다. 쌀 함유량이 46% 이상으로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쌀 본연의 깊은 맛을 낸다. 새콤달콤한 과실 향과 요거트의 부드러운 향미가 어우러진다. 탄산이 없어 얼음과 함께 온더락 방식으로 즐기기 적합하다.
성시경은 평소에도 막걸리·소주 등 전통 주류에 애정을 자랑한다. 주류와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맛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콘텐츠로 정평이 났다. 전국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함께 자연스러운 먹방을 선보인다. 실제로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은 현재 201만 구독자를 보유했다. 누적 조회수는 약 1억 건에 이른다.
성시경이 출연한 먹방 중에서도 440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목순대국’ 편은 성시경 소울푸드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시경은 방송에서 순댓국에 대한 애정 어린 설명과 "연예인들이 해장하러 자주 찾는 곳"이라며 추억을 회상한다. "뜨끈하게 나오는 순댓국이지만 천천히 먹을 수 없는 맛"이라며 순댓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충무로 소규모 맛집을 소개하며 충무로가 새로운 힙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현상에 기여한 주인공이다. '충무로 필동면옥' 편에서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충무로를 ‘힙무로’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
성시경의 경탁주는 그의 애주가 이미지와 미식가의 안목을 동시에 반영한 시도로 대중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발라드 황제에서 먹방 유튜버로 변신한 성시경이 이제는 '주류 제작자'로 또 다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성발라'에서 '먹을텐데', 그리고 '마실텐데'까지 신드롬을 몰아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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