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유조차 기름 유출 사고 가상한 합동 훈련…한강청, 현장 지휘

김동수 기자 2024. 10. 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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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이 유조차 유류탱크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를 가정한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양평군 양평읍 양강섬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한강청과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강청과 참여 기관은 사고 시 역할을 재점검하면서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동원으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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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한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장이 양평군에 위치한 양강섬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한강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이 유조차 유류탱크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를 가정한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양평군 양평읍 양강섬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한강청과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수질오염 사고 시 기관별 사고 대응 능력과 실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양평군 양근대교에서 운전 중이던 유조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남한강으로 추락, 이로 인한 충격으로 유류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1천ℓ가 남한강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각 기관은 역할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파와 수습지휘체계 유지, 오염원의 하천 유입과 확산 차단, 오염물질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지침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

한강청은 사고대응 총괄기관으로서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신속한 방제작업 지시로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했으며 드론 순찰과 현장 수질 측정으로 입체적인 오염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강청과 참여 기관은 사고 시 역할을 재점검하면서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동원으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구 청장은 “한강청은 한강상수원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오염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 2천600만 수도권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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