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중진들 "특별감찰관 의총 열면 안 돼…표결 지양해야"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10. 31.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중진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특별감찰관의 의원총회 논의와 표결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로 인해 당이 분열과 갈등 양상으로 비쳐선 안 된다"며 "표결과 같은 양상으로 가는 건 정말 숙고해야 한다, 가급적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비공개 중진회의…"대립하면 피해 커져" 우려
권영세 "의총서 압박 요구 부적절…한명 빼고 공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의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5.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중진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특별감찰관의 의원총회 논의와 표결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진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로 인해 당이 분열과 갈등 양상으로 비쳐선 안 된다"며 "표결과 같은 양상으로 가는 건 정말 숙고해야 한다, 가급적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 원내대표와 조경태(6선), 권성동·권영세·윤상현·조배숙(5선), 김태호·박대출·박덕흠·안철수·윤영석·이헌승(4선) 등 의원이 참석했다.

추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들께서 당 대표가 간담회를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주셨다"며 "당 대표실에 제가 의견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권영세 의원도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에 대해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굳이 표결해 대립한다면 피해만 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다른 참석자도 공감한 것인지' 묻는 말에 "내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했는데 한 분 빼놓고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의원총회에서 압박하듯 구체적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인 것 같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이어 "특별감찰관을 국민 여론, 야당에서 요구하는 상황도 아니지 않나"라며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룸(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요구하듯이 하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