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잘했는데 김민재 또 혹평 “독일어 못해서 뮌헨 생활 어려움→경기력 불안함→내년에 판 데이크 영입 절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는 독일에서 아직도 검증을 받아야 할까.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과 달리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큰 신뢰를 받으며 ‘철기둥’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독일어가 부족해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3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방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리더십도 부족하다. 김민재는 언어 장벽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질 판 데이크와 같은 베테랑 수비가 합류한다면 불안정한 조직력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판 데이크 바이에른 뮌헨설에 김민재를 걸고 넘어진 것이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봄부터 판 데이크에게 관심이 있었다. 나이는 있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한 수비는 여전히 해결 과제인데, 판 데이크는 2025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급 수비수 도약에 성공했다. DFB 포칼에서도 굳건한 활약을 펼쳤다. 마인츠를 상대로 강력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점점 독보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4-0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공수의 균형을 맞추며 상대를 압도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며, 마인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팀의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의 정확한 태클과 공간 차단 능력은 바이에른의 후방을 견고히 지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마인츠가 득점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할 만큼 김민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수비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마인츠를 압박하며 기세를 올렸다. 킥오프 후 단 1분 30초 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해리 케인과의 간결한 원투 패스를 통해 첫 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은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후 무시알라는 전반 37분에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르로이 사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이러한 공격 흐름을 뒷받침했다. 후반 초반에는 케인과 무시알라가 교체되었지만, 바이에른은 여전히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후반 59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마인츠의 득점 기회를 완벽히 차단했다.
일부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독일어 능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활약과 경기력에 비해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올시즌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만 봐도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의 플레이는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도 완벽한 독일어를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김민재의 수비 리더십과 기술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력으로 점점 바이에른 뮌헨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판 데이크 영입설은 바이에른 수뇌부가 수비적 보강을 위해 고려하는 옵션일 뿐이다. 독일 매체 전망처럼 김민재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소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의 수비 라인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입지는 점점 더욱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판 데이크 영입설에 “판 데이크가 리버풀과 연장 계약을 최우선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2025년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난다고 결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판 데이크 사이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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