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지역 체험’ 청년에 최대 2년 반값 임대

이병훈 2024. 10.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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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 지역사회 체험을 원하지만 집이 없는 청년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택이 생겼다.

행정안전부는 도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살이 체험을 지원하는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스테이 374' 준공식을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청년마을의 일거리 실험이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영덕군에 정착하거나 지역을 더 알아가기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숙소 공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임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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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 지역사회 체험을 원하지만 집이 없는 청년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택이 생겼다.

행정안전부는 도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살이 체험을 지원하는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스테이 374’ 준공식을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지역을 좀 더 경험하고 싶어도 현지에 주거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이 살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된 영덕군을 포함해 강원 영월군, 전남 강진군 3곳이 2022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 1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준공된 강진의 공유주거 ‘성하객잔’은 올해 8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영덕군의 ‘스테이 374’는 총 2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55㎡의 3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 공유주방 및 공유사무실이 조성됐고 2층과 3층에 1인실 숙소 17개가 있다.

영덕군은 청년마을의 일거리 실험이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영덕군에 정착하거나 지역을 더 알아가기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숙소 공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임대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유주거가 위치한 영덕군 영해면의 원룸 가격은 평균 35만원 정도다. 이마저도 마땅한 방이 없는 실정이다. 반면 공유주거는 12~16만원에 임대가 가능해 지역 정착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새롭게 문을 여는 공유주거가 영덕에 정착하고 싶은 청년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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