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캠퍼스 이전 90주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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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총장 김동원) 근대교육연구소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안암캠퍼스 이전 9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가 송현동 캠퍼스에서 안암동으로 옮긴 지 9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안암 90주년: 1920-30년대의 보성전문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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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이후 근대 교육 자료 발굴·정리 및 번역·출간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고려대(총장 김동원) 근대교육연구소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안암캠퍼스 이전 9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가 송현동 캠퍼스에서 안암동으로 옮긴 지 9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안암 90주년: 1920-30년대의 보성전문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제1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교육적 실천을 통해 1920~3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특수성을 확인한다.
제2주제로 의암 손병희 선생을 이어 천도교 4대 교주가 된 춘암 박인호 선생의 삶과 교육 실천을 통해 보성전문학교의 운영에 미친 영향력에 관해 알아본다.
제3주제로는 송현동 시대에서 안암동 시대로의 변화가 가지는 학교의 건축적 의미를 살펴본다.
제4주제로 1920년대 민립대학 설립 운동의 좌절과 경성제국대학에 맞먹는 최고 수준의 민족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보성전문학교의 학통을 세우고자 노력했던 인촌 김성수 선생의 교육 실천에 대해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용진 고려대 근대교육연구소장은 "눈앞의 이익에 연연해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시대의 큰 인물들을 통해 우리 시대가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근대교육연구소는 개화기 이후 근대 교육 관련 다양한 국내외 자료 발굴·정리 및 번역·출간을 비롯해 민족 선각자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업적을 정리한 후 기록,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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