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맵틱스, '바이오 유럽 2024'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홍효진 기자 2024. 10.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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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이 오는 11월4~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큐라클은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 연구진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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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큐라클

큐라클이 오는 11월4~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큐라클은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 연구진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양사는 지난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타이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2·Ti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8개를 함께 개발해오고 있다.

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킨다. Tie2는 최근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에 이어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Tie2 활성화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인 MT-101, MT-103 등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MT-101과 MT-103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MT-101은 신장 질환인 급성 신손상, 만성 신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질환 모두 신장혈관의 손상이 공통적인 병인이며 MT-101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신장혈관 안정화를 유도하고 염증 및 신장 섬유화를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항체 MT-103은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VEGF, 안지오포이에틴(Ang)-2를 억제하는 삼중 기능을 가진 차세대 이중항체로 망막 혈관질환(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맵틱스와 협업을 통해 항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수한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혈관질환에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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