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사인 공천 개입 증거"…'尹-명태균 녹취록'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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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선거 브로커로 지목된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대구 야권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김영선 좀 해줘라 했다'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는 공천 개입의 중대한 증거 자료이며, 녹취록 내용은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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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선거 브로커로 지목된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대구 야권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규탄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고 답했다.
민주당 측은 "이 음성은 명 씨와 제3자가 2022년 5월9일 통화하던 중 명 씨 휴대전화에서 재생됐으며, 다음날 국민의힘이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명백한 국정농단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영선 좀 해줘라 했다'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는 공천 개입의 중대한 증거 자료이며, 녹취록 내용은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대구시당은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8년 형을 구형했던 이력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엄히 다뤘던 윤 대통령은 8년 만에 스스로 그 길을 걷고 있다"고도 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에서 활동하는 50대 A 씨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탄핵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이젠 대통령실을 신뢰할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 탄핵만이 답"이라고 했다.
한편 명태균 씨는 해당 녹취록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는 건달/진보는 양아치. 보수는 멍청하고, 진보는 사악하다"고 썼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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