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암투병’ 김정화, 암으로 세상 떠난 母 추모 “사무치게 그리워”

서유나 2024. 10. 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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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했다.

김정화는 10월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릴 적 국민학생이었던 저는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가끔 하교길에 트럭에서 팔던 장미꽃을 한송이씩 사서 집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꽃을 받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에 저까지 행복해지곤 했었지요. 돈이 별로 없어 장미꽃 몇송이 대신 안개꽃 한다발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 내게 안개꽃이 꽃송이가 훨씬 많고 아름답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여줬던 엄마 덕분에 커서도 가끔씩 일부러 꽃집에 들르곤 했었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꽉 채운 12년 전 오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셨네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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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정화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했다.

김정화는 10월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릴 적 국민학생이었던 저는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가끔 하교길에 트럭에서 팔던 장미꽃을 한송이씩 사서 집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꽃을 받는 엄마의 행복한 모습에 저까지 행복해지곤 했었지요. 돈이 별로 없어 장미꽃 몇송이 대신 안개꽃 한다발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 내게 안개꽃이 꽃송이가 훨씬 많고 아름답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여줬던 엄마 덕분에 커서도 가끔씩 일부러 꽃집에 들르곤 했었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꽉 채운 12년 전 오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셨네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화는 "엄마를 보내고 돌아왔을 때 싸늘했던 공허했던 우리집의 느낌이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어느덧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오늘은 꼭 꽃집에 들러 하늘에 있는 어여뻤던 엄마에게 엄마가 좋아했던 노란꽃 한다박 선물하고 싶네요. 별것도 아닌 장미 한송이에도 세상 다 가진듯한 행복한 미소를 지어줬던 그때 그 얼굴이 너무나도 사무치게 그리운 오늘"이라고 토로했다.

김정화는 꽃 사진과 함께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은 기일이지만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나처럼 하늘을 바라보겠지. 지금 이 길이 엄마에게 가는 길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김정화는 본인의 소셜 계정을 통해 "2012년 10월에 암투병 중이던 엄마를 먼저 떠나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정화 지난 2013년 CCM 가수 유은성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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