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김형일 2024. 10. 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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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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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안용복길·이사부길 동해 해상으로 안내
"韓 영유권 희석하는 '리앙쿠르 암초' 용어도 문제"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
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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