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건의댐' 강원 원주천홍수조절댐 준공
박상현 기자 2024. 10. 31. 14:09
첫 ‘지역건의댐’인 강원 원주천홍수조절댐이 31일 준공했다.
31일 환경부와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천댐은 저수량 180만t으로 평시엔 물을 저장하지 않고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 많은 비가 내리면 빗물을 담아 하류의 수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원주천댐은 2014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 공사에 들어가 총 906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원주천은 상류 쪽은 경사가 급하고 하류 쪽은 완만해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큰 하천이다. 1998년과 2002년, 2006년 3차례 범람해 5명의 인명피해와 5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주천댐 건설로 원주천은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수준의 홍수를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원주천댐은 지방자치단체가 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먼저 건의해 국비를 지원받아 건설한 첫 지역건의 댐이다.
환경부는 연내 원주시 서곡리 일원에 원주천댐 수몰민 재정착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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