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현장’ 궁평2지하차도 오늘 밤 10시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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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수사고로 통제됐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31일 오후 10시 전면 개통한다.
도는 참사 11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지하차도를 개통하려 했으나 안전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개통을 연기했다.
도는 이날까지 부분 통제를 위해 설치했던 안전 시설물을 해체하고 도로 양방향을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15일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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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일·비상사다리 등 대피시설 보강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난해 침수사고로 통제됐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31일 오후 10시 전면 개통한다. 참사 발생 약 15개월 만이다.
도는 이날 전면 개통을 위해 대비시설 추가 보강을 마쳤다.
침수됐을 때 벽면을 손으로 잡고 이동할 수 있는 핸드레일은 최대 13단으로 설치했다. 기존 25~50m 간격으로 설치했던 비상 사다리는 12.5m 간격으로 조정했다.
인명구조함도 26개로 늘렸고, 지하차도 곳곳에 피난 유도등(18개)과 비상전화(4개)도 설치했다.
도는 참사 11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지하차도를 개통하려 했으나 안전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개통을 연기했다. 대피시설을 보강해 지난달 12일 왕복 4차로 중 2차로를 부분 개통했다.
도는 이날까지 부분 통제를 위해 설치했던 안전 시설물을 해체하고 도로 양방향을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침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 대피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날부터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5일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십수 명이 다쳤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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