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北 ICBM 발사 강력 대응… 국제사회와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국가안보실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사실을 즉시 보고받고 이같이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어떤 기습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시 위반했음을 지적하고, 북한의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신규 대북 독자 제재를 지정,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 및 유엔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 약 1000㎞를 비행하고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우리 군은 미국과 전략자산을 전개,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력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