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매수자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3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출이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전세가는 상승폭 유지…서울은 0.01%p↓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3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0.08%로, 전주(0.09%)보다 소폭 줄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은 10월 둘째주 0.11% → 셋째주 0.09% → 넷째주 0.08% 등으로 이달 들어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새다.
부동산원은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이 맞물리며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출이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반포와 압구정 등 강남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외 지역에선 관망세가 뚜렷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부동산원 통계에선 서울 강남(0.23%→0.18%), 성동(0.19%→0.16%), 마포(0.14%→0.12%), 용산(0.18%→0.13%) 소위 인기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하락한 가운데 중구(0.07%→0.10%), 종로구(0.06%→0.09%), 도봉구(0.01→0.05%) 등은 상승폭을 키워 눈길을 끈다.
서초구(0.13%→0.14%), 송파구(0.07%→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으로 넓혀 보면 인천은 0.01% 올랐으나 전주(0.06%)와 비교하면 0.0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5%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0.02%)보다 내린 가운데 지방이 0.03% 내리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세종시가 입주 물량 영향으로 0.08%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도 소폭 축소됐다.
서울의 전세가 상승률은 0.08%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주거 여건이 좋다고 평가받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상황이 여전하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강남구(0.16%→0.15%), 서초구(0.12%→0.10%), 송파구(0.06%→0.00%) 등 강남권의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용산(0.07%→0.10%), 마포(0.08%→0.0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전주보다 0.01%포인트 내린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