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보이스피싱범 현장 검거…광주은행 직원 감사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량의 현금 인출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대처에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큰소리치던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은행창구에서 검거됐다.
광주은행은 최근 보이스 피싱 의심 사고 정황을 경찰에 신고해 인출책 검거에 크게 기여한 A직원이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직원은 지난달 광주은행을 방문한 한 고객이 당일 입금받은 9600만원을 현금과 고액 수표로 나눠 인출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 올 한 해 43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예방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다량의 현금 인출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대처에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큰소리치던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은행창구에서 검거됐다.
광주은행은 최근 보이스 피싱 의심 사고 정황을 경찰에 신고해 인출책 검거에 크게 기여한 A직원이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직원은 지난달 광주은행을 방문한 한 고객이 당일 입금받은 9600만원을 현금과 고액 수표로 나눠 인출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했다.
이 고객이 전날에도 서울 강남에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자 수상히 여긴 A직원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에 따라 문진을 하고 고액 인출 시 112 출동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고객은 경찰 출동으로 인한 인출 지연에 대해 사업상 손해를 주장하며 되레 금융기관에 금전적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은행 수신 담당 책임자가 즉시 112에 신고한 결과 해당 고객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후 현금과 수표로 인출하는 인출책으로 밝혀져 현장에서 검거됐다.
광주은행은 올 한해 총 129건, 43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구체적인 피해 예방 실적은 운영 시스템 실적 37억6000만원(106건), 영업점 창구 실적 5억6000만원(23건)을 예방했다.
선무영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24x365 모니터링' 체계 가동을 통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이상 금융거래 여부를 탐지하고 있다"며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