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종결…정우성과 이사회 지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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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작사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지배하게 됐다.
래몽래인 이사진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앞서 이정재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에 대한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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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제작사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지배하게 됐다.
래몽래인 이사진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또 래몽래인 사명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하기로 했다.
앞서 이정재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에 대한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래몽래인 경영권 확보를 둘러싼 김 대표와 이정재의 분쟁은 이정재의 압승이 됐다.
래몽래인은 지난 3월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행하면서 최대 주주가 김 대표에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확보가 부당하다며 이정재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021년 상장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정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다. 기존 래몽래인 이사회는 총 7명으로 2명의 사내이사, 2명의 사외이사, 이정재 측 3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이정재의 측근이다.이 대표가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래몽래인 이사회는 이정재 측 6명, 김 대표 측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곧 임기가 만료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최대주주가 된 이정재는 이번 주총에서 정우성, 이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실질적 경영권까지 장악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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