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해외자본 유치한 국내 벤처에 공동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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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9시 5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자본을 유치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해외 자본 유치를 진행 중인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가운데 외국 법인이 운용하는 역외펀드나 자기자본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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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9시 5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자본을 유치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한다.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국내 기업이 해외 기관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해외 자본 유치를 진행 중인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해외 기관이 투자하는 금액 대비 1배수 이내로 매칭 투자하되 심사를 통해 최소 100만달러에서 최대 500만달러까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조건은 포스트 밸류(투자 후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 기업이다. 해외 진출 목적으로 해외에 설립한 완전 자회사 형태의 해외법인 또는 국내 기업이 4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 합작법인이 대상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가운데 외국 법인이 운용하는 역외펀드나 자기자본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벤처투자는 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등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으로 진행한다. 지분 인수 투자는 자금 회수 시 운용기관과 동일한 조건으로 공동 매각해야 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이 투자 대상을 정하고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면 약정 총액의 최대 40%까지 출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다만 해외 자본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게 원칙이다.
현재 미국의 써드 프라임 캐피탈, 영국의 아마데우스 캐피탈, 일본의 글로벌 브레인, 중국 CICC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모두 한국모태펀드의 해외 VC 글로벌 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이다.
국내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VC에 콜옵션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가 투자한 지분 전체 중 10%까지 매입 권한(콜옵션)을 준다. VC 업계 관계자는 “투자 원금에 기준금리 수준의 복리이자를 가산한 금액 정도로 행사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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