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왔다갔다' 재벌사칭 전청조…징역20년 구형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10일 전청조씨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재벌 3세라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 받았습니다.
검찰은 31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씨에게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게 피해를 봤다는 분들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무섭고 두렵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한없이 부끄럽기도 하다"며 "저는 어쨌든 죄를 지은 사람이기 때문에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전씨는 2022년 4월∼2023년 10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전씨의 요청에 따라 사기 사건에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전씨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내달 21일 나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능일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오전 10시~오후 4시반
- 평생연금 준다더니 460억 다단계 사기였네…5천명 당했다
- 삼성 반도체 영업익 3.8조원…하이닉스의 '절반'
- 잠잠해지는 서울 아파트…악성 미분양 4년 만에 최다
- 수입차 몰고 해외 드나들어도…국민연금 '납부 예외'
- KB국민銀, 조건부 전세대출 재개 '보류'
- 대통령실 "尹, '김영선 공천' 얘기에 좋게 얘기한 것뿐"
- 한 명이 비급여 물리치료에 연 8500만원 '펑펑'…벌써 실손보험금 1.6조 '줄줄'
- 고려아연 유상증자 파장…3% 룰·금감원 발언 변수
- 코스피 1% 하락하며 2560선…슈퍼마이크로 33%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