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에 없는 4명 ‘방출대상’ 확실시…사령탑 바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칼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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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바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은 지휘봉을 잡으면 구상에 없는 빅토르 린델뢰프(스웨덴)와 안토니, 카제미루(이상 브라질),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을 내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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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령탑이 바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은 지휘봉을 잡으면 구상에 없는 빅토르 린델뢰프(스웨덴)와 안토니, 카제미루(이상 브라질),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을 내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1일(한국시간) “맨유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인 아모림 감독은 이미 이사회와 이적 계획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4명의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은 4명은 린델뢰프와 안토니, 카제미루, 에릭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11(3승2무3패)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순위표 14위에 머물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부만 거뒀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맨유는 곧바로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감독 경력이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을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새로운 인물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던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아모림 감독도 이미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동의했다. 현재 선임 직전 단계까지 도달한 상태이며, 최종 합의가 이뤄진다면 공식발표까지 나올 전망이다. 빠르면 금주 안으로 선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당장 축 처져 있는 분위기를 수습하는 게 관건이다. 이후 서서히 자신의 전술을 입히면서 이끌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겨울 이적시장 때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고, 맞지 않는 선수들은 내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린델뢰프와 안토니, 카제미루, 에릭센이 매각 대상에 오른 것이다.
팀 토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린델뢰프와 에릭센은 아모림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새 계약을 제안받지 못하고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모림 감독은 또한 입지가 줄어든 안토니와 카제미루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모림 감독은 이미 린델뢰프와 안토니의 잠재적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는 애제자들을 설득해서 함께 맨유로 건너올 수도 있다. 곤살루 이나시우와 페드루 곤살베스(이상 포르투갈), 마커스 에드워즈(잉글랜드)가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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